아름다운 우정 아름다운 우정 슬플 때 나보다 먼저 울어 주고 기쁠 때 나보다 더 진심으로 웃어 주는 언제 어느 때나 내 편 내 등 뒤의 튼튼한 울타리 바로 '친구’입니다 좋은 친구 하나 곁에 있으면 천하를 다 얻은 것 마냥 든든합니다 오늘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한쪽 어깨를 빌려줘 보는 건 어떨까요? 오랫동안 소.. 좋은시·좋은글 2008.03.27
그대에게 하고 싶은말 그대에게 하고 싶은말 / 석미경 우두커니 벽에 기대어 나를 찾는 쓸쓸한 모습 하지만 내겐 그대를 바라볼 용기가 없어 내모습은 잡지 못한체 뒤돌아선 그대를 보면 금방이라도 뛰어가 그대를 잡고싶은데 한참동안을 망설이다가 힘없이 나는 돌아섰네 멀어지는 그대에게 하고 싶은말 언제까지나 언제.. 좋은시·좋은글 2008.03.27
아름다운 그리움 아름다운 그리움 그리워 하고 또 그리워 하겠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그래서 내가 당신을 기억해 낼수 있는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여 당신이 날 기억하지 못한채 나의 생사마저 잊고 있다 하여도 당신의 무심함 그 반만이라도 가슴으로 떠 안으며 말없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설령 금시에는 당.. 좋은시·좋은글 2008.03.27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김연숙 떨어진 꽃잎인가 너와나의 작은 추억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은 사랑이었네 그 언제 다시만나 못다한 말 전해 볼까 그리움만 남기고 떠난 너는 나의 아름다운 꿈 사랑아 지금 너는 어디로 갔나 나그네 발길을 옮기면 내 마음속에 아픔만 주는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 좋은시·좋은글 2008.03.27
들풀도 알고 있다 들풀도 알고 있다 구경애 /시인 그 여름 뜨겁던 몸부림쯤은 속으로 삭여야 한다는 것을 지독히 잔인한 바람도 막지 못했던 꽃 피우기 작전 성공기도 알고보면 당신 향한 그리움 계절을 잊으려 스스로 쓰러져 겨울로 가는 벼랑에 서 있는 것도 알고보면 당신 향한 외로움 공허한 들에 외로이 마르는 것.. 좋은시·좋은글 2008.03.27
내일에게 내일에게 전길자 던져버린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허기진 욕망의 시간들을 강물은 소리 내어 흐르고 바람도 흔적을 남기지 물망초 작은 꽃잎마저 흔들고야 떠나는 절망의 시간에게 손사래 보내고 가슴속에 불붙던 꿈의 길 나선다 활짝 웃는 하루를 펼치고 곧게 일어선 대나무 정수리에 빛나는 햇살 .. 좋은시·좋은글 2008.03.27
참된 친구 참된 친구 신달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나의 것'이라 하지 않고 '우리의 것'이라 말하며 산.. 좋은시·좋은글 2008.03.27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 詩人: 용혜원 한목숨 살아감이 힘들고 어려워 서로가 한 가슴 되어 사랑을 하여도 짧고 짧기만 할 삶을 무슨 이유로 무슨 까닭에 서로가 짐 되고 서로가 아픔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참으로 우리들의 삶이란 알 수가 없어서 홀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여름.. 좋은시·좋은글 2008.03.27
그대 였구나 그대 였구나 밤이 오면 그리움을 일으켜 세우는 이 그대 였구나 조금씩 조금씩 줄여드는 그리움의 빈자리를 채우며 다시 다가오는 사람 손잡아 본적 없지만 오늘밤을 사랑으로 조각하는 사람 밤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 바로 그대 였구나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 마다 걸어온 뒷길을 혹시나 하고 돌.. 좋은시·좋은글 2008.03.26
사평역에서 사평역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은 가득.. 좋은시·좋은글 200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