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트위터 팔로우 날 좀보세나!
자신의 생각이나 글을 때와 장소와 관계없이 올릴 수 있고 올려진 글을 수십만명이 실시간으로 볼수가 있는 블로그, 그것을 트위터라고 한다.
트위터라고 하는곳은 불특정 다수인이 자유적인 선택으로 팔로우로 등록할 수가 있는데 유명 연예인이나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팔로우가 30만명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앞으로 그파급력은 더욱 빠르고 넓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지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가공할 위력을 확인한 사실이 있고, 우리 사회에서도 유명인이 트위터를 통하여 사회적인 이슈를 선점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연결점으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서 새로운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으니 우리는 바야흐로 가공할 정보유통혁명의 시대에 태동한 새로운 권력으로서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얼마전 소설을 원작으로 장애인의 문제를 다룬 영화가 개봉되어 사회적 이슈가 된적이 있었는데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만 해도 서점에서나 간간히 만날수있던 작가를 어느날부터는 영상매체,인터넷, 심지어 정치판에서도 볼 수가 있었고 심심찮게 가쉽거리도 제공하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요즘 그의 행위를 보고 있자면 마치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문학과 현재 자신의 국정철학(?)이 원래부터 동전의 양면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어리둥절 하기도 하고 참으로 많은 분야에 도드라지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져 부럽기도 하다.
그런데 부러운 대상은 이분만이 아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이름을 대면 알만한 스님,소설가, 탤런트,개그맨들도 자신과 관련이 없는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을 볼수가 있으며 그들이 내는 목소리가 세상을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믿는 필자의 생각이 지나친것인지 알수없지만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분도 있으리라 믿는다.
평생 글만 써온 소설가, 성불득도를 위해 세상을 버렸던 스님, 넘치는 끼를 주체못해 연예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던 탤런트와 개그맨들이 언제부터 이토록 좌충우돌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어느때 그토록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해왔던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고, 물론 전부가 그렇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주장하는 가치는 양심과 도덕에 기인한 숭결한 것이요, 전인류 보면적 상식에 기인한 뼈속까지가 진실이고, 반대쪽 사람들은 뼈속까지 꼼수라고 스스럼 없이 말하는 것을 볼때는 기가찰뿐이다.
한미 FTA와 관련하여 각계각층의 목소리로 나라가 벌집을 쑤셔놓은것처럼 혼란스러운데, 결정이 내려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하여 내가 아는바가 없으며, 많은 논쟁이 있을테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결론을 내야할 당사자들은 수도없는 회의와 검토를 하였을 것이고, 고민을 하였던 궁극의 목적은 분명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였다는 사실이라고 믿고싶다.
이렇듯 수도없는 번민과 고뇌, 때로는 잠을 이루지못하고 내렸을 결정에 대해 혹자는 “뼛속까지 친미”라는 지극히 짧은 문장으로 그성과를 재단해버리고, 거기에 팔로우들은 마치 빙의된 사람들처럼 열광하는 것을 보았다.
과연 뼛속까지 친미라는 농축된 표현은 세계경제 및 강대국간의 이해관계,국내 정치관계,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국제관계를 감안하여 도출된 결론인지는 물어보지 않아 알수없으나 설사 감안하여 도출한 결론이라고 치자.
인간세상에 구원인 동시에 재앙을 안긴 것이 산업혁명이고, 동전에도 양면이 있다는 사실은 세살먹은 아이 빼고는 알고있는 사실아니던가? 이렇든 세상의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는것이며 양면성이 존중받는 사회 그게 합리적인 사회이다.
산업혁명이 인간세상에 재앙만을 가져다 주었고, 동전에 양면이 한면이라고 우기며 양면성을 부인하고 상대방은 무조건 꼼수라고 우긴다고 실체적 진실이 변하겠는가?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혹자의 단순명료한 표현에 열광하는 팔로우들은 젊은이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은 한창 배워야 하고 어떤 고정된 생각으로부터 사고의 틀을 탈피하여 외연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야 하는 시기이다.
한없이 생각의 외연을 넓혀가야 할 시기에 있는 청년들에게 백만가지 이론으로도 설명못할 문제를 새가 지저귀듯 가볍게 지져귀어 결론이니 믿으라고 강요해서야 되겠는가? 요즘 젊은이들의 지적수준을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빙의된 사람들은 자신의 사고력과 판단력이 부족하여 공명정대 하지못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경향이 있는데 한창 중요한 시기에 한정된 인기인의 생각에 갇혀 더 이상 사고의 틀 외연을 넓혀가지 못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어서 하는말이다.
국회본회의장에서는 최루탄이 터지고 경찰서장이 시위대에게 얻어맞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마치 무정부 상태와 같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미 개그맨,탤런트,소설가,종교가들이 접수하였고, 정부청사가 들어선곳은 이미 트위터라는 우스겟소리가 시중에 농담으로 떠다닌다.
당신들도 바라는 세상이 이것이 아니지않은가?
당신들도 고통받는 사람이 줄어들고 행복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세상을 바라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단 1초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나는 절대선이고, 상대방은 뼈속까지 악이라는 생각은 이제 거두어야 한다.
이제부터 당신의 트위터에 청년실업,실직가장,불우한 윤락녀,장애인,고아,독거노인,그외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는 글을 올려라. 주류사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떠도는 아웃사이더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전에 그들에게도 친절을 베풀라.
당신들은 이미 이사회의 주류이고, 지금껏 그들에게는 충분히 불친절 하지않았는가?
그리고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해야한다. 이미 이사회의 주류인 당신들의 한마디말이나 행동에 당신을 믿고 따르는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중국의 철학자 이지는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따라 짖었다”.라고 고백하였다. 되새기고 명심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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