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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라디오 스타-앵콜 공연’

올소맨 2009. 3. 26. 01:02

콘서트 같이 흥겨운 뮤지컬

 

 

뮤지컬 ‘라디오 스타-앵콜 공연’이 3월 3일 충무아트홀에서 시작한지도 벌써 20일이 되었다. 한물간 고집불통 락 가수 최곤과 그의 재기를 꿈꾸는 순진한 매니저 박민수,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 ‘라디오 스타’는 영화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뮤지컬도 이번 공연의 타이틀이 ‘앵콜 공연’일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뮤지컬 ‘라디오 스타-앵콜 공연’의 백미는 커튼콜에 있다. 아이디 ‘dmsrud14’는 ‘라디오스타의 가장 큰 매력은 커튼콜이 아닌가 합니다. 김원준씨가 역시 가수답게 무대 장악력이 뛰어나더군요. 콘서트 있으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정준하씨도 개그맨답게 웃기는 분장을 하고, 웃음을 주는데 매력 있었구요’라며 즐거운 커튼콜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아이디 ‘kllucy’ 역시 ‘가수로서의 경력과 무대경험을 십분 발휘했던 김원준과 예의 그 답게 우스꽝스런 분장과 몸짓으로 흥을 돋구웠던 정준하씨’라며 커튼콜 때 두 배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배우 서범석에 대한 호평도 눈에 띈다. 아이디 ‘loverwon’은 ‘서범석씨의 따뜻한 연기는
정말 안성기씨의 연기 버금가게 인물에 푹 녹아 들어가 있더라구요’라며 호평했고, 아이디 ‘joo1115’는 ‘서범석씨는 너무 퍼펙트했습니다. 안정된 연기에 노래까지. 앞으로 서범석이란 배우를 믿고 그가 나오는 공연들은 꼭 봐야 할 것 같아요’ 라며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관객들의 후기중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흥겨운 콘서트 같은 뮤지컬’이란 점이다. 아이디 ‘darkamai’는 ‘한 가수의 스토리 콘서트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정준하씨의 멘트 한마디로 마지막까지 불타는 스탠딩공연을 보고 온 듯 합니다. 안 보신분들은 언능 신청해서 88년대 가수왕 최곤의 대형 콘써트를 즐겨보시길’이라며 적극 추천했으며, 아이디 ‘kwonjob’은 ‘콘서트장에 온 느낌으로 시원하게 보고 왔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상, 작사상 수상, 최우수 작품상 노미네이트, 제14회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곡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4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