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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삼겹살 논란 일파만파.. 서민들 "먹을게 없다" 울상

올소맨 2009. 3. 15. 03:41

서민들이 즐겨 찾는 삼겹살에도 가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2 2TV 스펀지 2.0은 식용접착제로 순식간에 삼겹살을 만든다는 내용을 집중 분석했다.

그동안 갈비에만 적용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삼겹살까지 먹거리 위협을 당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 내용은 뼈와 살의 자연스러운 분리 그리고 합체, 식용접착제만을 이용해 가짜 갈비와 가짜 삼겹살을 직접 만들어 냈다.

또 작은 조각용들이 하나의 고깃덩어리와 스테이크용으로 만들어 지는 과정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방송은 가짜를 골라내는 비법도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삼겹살은 갈비 아래부위로서 ‘오도독뼈’를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생삽겹살은 선홍빛 색을 띄며, 만일 구울때 기름이 별로 흘러나오지 않는다면 가짜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기가 막히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린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고기는 먹지 말아야 겠다"며 " 먹고 살찌지 말고 야채만 먹으면서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라는 뜻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