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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망언 “이승엽? 그게 누구야?”

올소맨 2008. 8. 23. 03:40

한국과의 4강전에서 패한 일본의 호시노 감독이 그동안 쏟아낸 망언으로 망신을 당했다.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경기 관련 게시판에는 호시도 감독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왜 8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와세를 투입했는지 모르겠다.”, “학습능력이 없는 호시노”, “모든 패인의 원인은 감독의 잘못된 선수기용” “호시노 센이치를 감독으로 하느니 차라리 호시노 아키(일본의 유명 AV배우)를 감독으로 하는 것이 낫다” 등 분노를 표하고 있다.

국내의 네티즌 역시 2006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당시 “30년 동안 이기지 못하게 하겠다”는 이치로 망언까지 들먹이며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향해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적지 않은 자극을 했던 호시노 감독에게 불쾌감을 표출했다.

호시노 감독은 지난 21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이 누구냐? 제대로 치지도 못하고 있는 타자를 4번에 계속 두고 있다니 대단하다"며 이승엽을 비하하는가 “이대호도 약점은 있다. 투수들이 실투만 하지 않으면 된다. 상대가 팔꿈치와 무릎을 내밀어 사구를 노린다면 가슴에 던지면 된다. 그런 게 한국의 수법” “한국 선수 가운데 특별히 신경 쓰이는 선수는 없지만 위장오더나 제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으로 한국을 자극했다. 

한국의 미국전 경기에 대해서는 "미국이 져주기 게임을 했다"며 "(우리는 미국에)불성실한 플레이로 패배했다. 쿠바보다 한국이 상대하기 만만하다 봤기에 일부러 졌다"고 말해 한국 야구의 심기를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