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8잔"은 엉터리 미신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신다. 이것이 물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하루에 (억지로라도) 물 8잔씩, 혹은 하루 1.5리터씩 들이켜야 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 신장학 협회 저널에서 보도된 내용으로, 전문가들은 "물은 목이 마를 때 마시면 된다"고 결론내렸다.

세간에서 말하는 것처럼, 물을 일부러 많이 마시면 신장 건강에 좋다는 주장 역시 신장 전문가들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물을 억지로 너무 많이 마시다 보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퇴행하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장기의 건강 외에도, 물은 지금껏 살을 빼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도구인 것처럼 선전돼 왔다. 그러나, 물이 식전에 포만감을 제공하긴 하지만, 실제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은 증거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몇몇 연구에서 직전에 물을 마시면 칼로리 섭취가 줄어준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지만, 또다른 연구에선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주장 역시 확실한 근거가 없다는 것.

물을 일부러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극히 극단적인 경우 뿐이다. 운동 선수라든가, 고온건조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 혹은 특정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