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 이야기

'태풍 우사기' 일본행은 연기... '숲속건강나라'에서 대신...

올소맨 2008. 2. 10. 19:31
[학부모님의 이야기] '태풍 우사기' 일본행은 연기... '숲속건강나라'에서 대신...
 
글쓴이: 진서 아부지 조회수 : 51   07.08.08 00:26 

 

 

 

근 일주일 동안 내린 비로 인해 하절기 휴가를 계획대로 못 보내신 분들이 있으리라 짐작해요.

저 또한 그렇거든요.^&^--;;

내일도 중부지방에 200밀리 정도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봤어요.

 

못 믿을 관공서가 많다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기관 중 믿을만한 곳은 기상청이란 말도 있지요.^^

구지영 선생님 휴가이신데 비 때문에 낭패가 아닌지...

영화 '화려한 휴가'  '디 워' 보고 싶은 영화인디... 디워를 모감독이 '더워'라고 악평을 했다지요. ㅉㅉ

 

태풍 우사기, 제가 비사기로 태풍명을 바꾸어 해석을 해 봤어요. 비로 사기를 쳐...^^

태풍이 일본을 강타하는 바람에 일본 출장(사실상 여행)은 못 갔지요.

덕분에 아이들과 같이 가고 싶었지만 ....

컴상에 무슨 에러가 발생 되었는지 등록할 때 제 글이 날라가 버려 맥빠져 자판을 만지기가 싫어지네요...

저는 지루 할 정도로 좀 길잖아요.--;;

좀 쉬고 다시 올릴께요.

 

다시 글 올립니다. 크게, 길게, 온 몸으로.  하하하~~~

억지로의 웃음도 습관화 시키면 긍정적 마인드에 도움이 된대요.

 

일본을 못 갔으니 아이들과 같이 못 감에 대한 위안은 되었지만 많이 아쉬워요.

선진문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배워 올려고 했는데...

 

지난 4,5일 1박2일 코스로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소재 '숲속건강나라' 를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지인의 소개와 인터넷 검색으로 약도를 출력하여 찾아 갔지요.

 

휴가철임을 감안하고 편도 2시간이면 될거란 생각에 출발했지만 예상외로 도로정체가 심했어요.

가는데 4시간, 오는데 4시간...아이들이 승용차내에서 말을 많이해서 덜 지루하게 해 주었지요.

올 때는 2시간 이상 끝말잇기도 하고, 막히면 힌트도 주어 가면서... 지루할때 재미 있어요.^^

갈 때는 '솜사탕' 동요를 마스타하며 갔고요.^^ 나무 가지에 실처럼 날아 든 솜사탕 ~~~

 

'숲속건강나라'에 도착해서 펜션에 짐을 풀고 아이들은 목초액 노천탕(온탕)에서 놀고,

저의 일행은 참숯으로 직접 돼지고기 오겹살 구이에 식사와 간단하게 소주를 한잔 했지요.

물론 노천탕에서 놀던 아이들은 나중에 식사를 챙겨 주었고요.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노천온탕이라 아이들 감기 걸릴 염려가 없어서 안심했고요.

물총놀이, 물장난, 자갈길의 예쁘고 특이한 돌멩이 줍기 등 아이들과 같이 동심으로 놀았어요.^^

 

'휴가' 하면 먼저 떠 오른 곳이 바다인 분들이 많을거라 사료되요.

여행이 관광지와 휴양지로 나뉘어 지듯이 휴가도 바다가 꼭 적당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밤에는 아이들 씻겨 재우고 어른들끼리 막걸리만 빼고 양주까지 희석주는 다 먹었어요.

노천탕에서는 500짜리 생맥주도 2잔 정도씩은 마셨고요.

주당 대표이듯 한 저는 평소엔 술을 삼가하지만, 자연을 벗 삼아 제법 취기가 있을 정도로 마셨어요.

 

다음날도 아이들은 수영장과 노천탕을 오가며 놀았고,

어른들은 숯가마 찜질과 목초액 노천탕을 즐겼지요.

뜨거운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웬지 숯가마 찜질을 않하고 가면 후회나 손해일거 같아서 뜨거운 찜질을 시원하게 했지요.

 

숲속의 부대시설이 좋았고, 저렴한 경비로 가족끼리 가볍게 다녀 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지인의 소개로 1박2일 숙박비외 모든것을 단 3만원에 해결했지만 서울시내 찜질방 경비이면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강력 추천하지 못함은 예상보다 도로 정체가 심했고, 시골 숲속이라서 찾기가 좀 어려워요.

길치인 저도 찾아가긴 했지만요... 

 

제가 기회되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서 추천은 할께요.

네이버 검색창에 '숲속나라' 해서 스폰서링크 홈피 접속하면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생긴지 얼마 안되서 오염되지 않은 곳이기도해요 ( 홈피 : www.sgnara.com )

그 곳 사장님과 저는 일면식도 없으며 이해관계도 없어요. 참고로요.^^

 

참, 아무짬 모르고 지나다가 게시글에 제목이 약간 어색하면 조회수가 적다는걸 알았어요.

저는 골고루 섭렵하고픈 사람이라 제목이 어떻든 글을 보거든요.

제 글 '멘토, 그리고 멘티' ... 내용은 괜찮은거 같은데 제목이 영 젬벵이였을까요?!^^

 

글고, '경복궁 국립.....'은 왜케 조회수 200 이 넘는지... (호감에 감4 드립니다)^^

모든분들 남은 여름 잘 보내시길 바라고...

 

매일 늘 행복하세요!!~~~~~ 

  

 

 

 

 
진서아버님 글을 보면 진서얼굴과 진명이얼굴이 떠올라요. 참 열정적으로 삶을 사시는 것 같아 본받고 싶네요~~~~ 07.08.08 09:30

그래서 진서가 수영장 다녀왔다면서 오늘까지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좋은 곳을 발견하셔서 .. 지난주 비가오는것을 보고는 진서에게 물었었어요 아빠 일본 가셨냐구..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못 가신것은 알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요즘 우리진서 스타일이 너무 귀여워요 옛날 왕조현같은... 조막만한 얼굴에 양쪽으로 묶어 올린 모습이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예쁜 따님이 있으셔서 행복하시지요? 비는오고 날은 꿉꿉해도 아이들 쉬지않고 떠드는 소리와 넘어가는 웃음에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는 지혜반 이랍니다. 내일도 비는 많이~온다네요 많은 비를 행복이라 생각하며 내일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07.08.08 22:58

하하 감사합니다. 꺄오 칭찬을 받아도 괜찮은지 몰것네요? 호평에 거듭 감사하고요. 코리아 지금 올리는 댓글이 좀 쑥스럽네요.*.* 사심없이 올린 글이나 앞으로도 올릴 글들이 카페 분위기에 업되는 아빠이고 싶어요. 겸손과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오늘이(시간상 어제) 입추인데 더위는 비와 합세해서 기승을 부리지만 선생님, 부모님 모두 남은 여름 무탈히 건강하고 쿨하게 잘 보내시길 바래요!!~~~~~ 07.08.09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