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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재발위험, ‘체중’이 결정한다

올소맨 2012. 8. 30. 02:37

 

 

과체중이나 비만이 유방암의 재발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조셉 스파라노 교수가 유방암 환자 약 7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BMI 30kg/㎡ 이상인 비만여성과 BMI 25~29.9 kg/㎡인 과체중 여성이 BMI가 정상인 여성에 비해 조기사망 위험은 50%, 유방암 재발위험은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체중으로 인한 유방암 재발위험은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스파라노 교수는 “양성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필수이며, 비만이나 과체중은 에스트로겐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며 "체중이 줄었을 때 유방암 재발여부는 알 수 없지만 유방암 환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체중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휴스턴의 MD 앤더슨 암센터의 제니퍼 리튼 종양학 조교수는 “지방세포는 에스트로겐을 생산하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 유방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항에스트로겐 치료시 에스트로겐 수치가 정상체중인과 같을 수 없을 것”이라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논평하기도 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옥스터 클리닉 재단 병원의 제이 브룩스 종양학자는 “체중감량은 유방암 예방뿐만 아니라 유방암 재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Cancer에 발표됐으며, WebMD, Reuters, abc뉴스 등이 2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