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그 유명하다는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있는 신개념 포차 이자카야 '코다차야'라는 곳으로
이곳은 6가지 컨셉의 포장마차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음식점으로 '군산횟집''마키노차야'를 운영해 온 (주)로하스뱅크가 가로수길에 200여평의 규모로 오픈한 선술집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 중앙에 오픈 주방 형식의 포장마차 6곳이 자리했다는 것으로, 회,초밥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군산횟집', 다양한 튀김요리를 선보이는 '튀김야', 데판야끼를 판매하는 '철판야',돈부리와 전류를 판매하는 '덮밥야' ,다양한 육류와 생선을 구워 판매하는 '구이야', 우동과 라멘,메밀 등의 간단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분식야' 등 요리법에 따라 구분했으며 , 일본의 이자카야처럼 안주와 식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하나의 특징은 푸드코트처럼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으로 기존의 이자카야와 차별화된 독특한 운영방식이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하며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6개의 포장마차에서 매일 랜덤 이벤트로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선착순 무료제공하기도 한답니다.
'코다차야' 입구입니다.
가로수길 끝자락 스타벅스 건너편 길로 들어가서
건물을 끼고 좌측으로 돌면 바로 보입니다.
코다차야는 지하1층에 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니까 절반정도는 테이블이 차 있었습니다.
실내는 약간 어두운 분위기 입니다.
오른쪽에 직원 한명이 서 있었습니다.
저한테 예약 했냐고 묻더군요.
제 이름을 대면서 예약을 했다고 했습니다.
일행이 와 있냐고 묻길래, 와 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직원 왈...!
그럼 일행 분 찾아보세요....
내가 찾을 줄 몰라서 그런가.
예약자리 안내 해줄 것도 아닌데 예약 여부는 왜 물어본건지 나 원 참....
일행이 어느정도 모여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코다차야는 좀 특이한 주문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직원이 테이블로 와서 주문을 받는게 아닙니다.
일행마다 한개의 번호표를 나누어 줍니다.
커피숍 진동기하고 비슷합니다.
이 번호표를 가지고 원하는 메뉴를 직접 주문해서 가져다 먹습니다.
일종의 셀프입니다.
실내 중앙에는 5개 테마의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군산횟집, 덮밥야, 분식야, 철판야, 튀김야
이 곳을 고객이 직접 돌아다니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합니다.
주문할 때는 진동기 번호만 보여주면 됩니다.
목욕탕에서 음료수 사먹을 때 번호표만 보여준 다음에
나갈때 한꺼번에 계산하는 방식과 같습니다.
평균 가격은 10,000 ~ 20,000원 정도 입니다.
실내 모습은 이렇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도 좋고, 포장마차 앞에서 먹어도 좋습니다.
주류도 셀프입니다.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습니다.
주류를 관리하는 직원에게 번호만 보여주면 됩니다.
생맥주도 셀프인데 요게 좀 특이합니다.
컵을 기계에 올려 놓으면 스스로 컵을 기울이면서 맥주를 채웁니다.
제일 처음 주문한 사시미입니다.
일반 횟집과 다른점을 발견하셨나요.
일반 횟집은 회를 얇게 썰어 무채에 올려 놓는게 보통입니다.
그러나 여기 회는 아주 두껍게 썰어서 올려 놓습니다.
데코레이션도 직접 먹는 것으로만 꾸밉니다.
무채와 장식용 야채는 없습니다.
떡복기와 김치볶음밥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볶음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볶음밥에 치즈를 넣어 김치의 신맛을 살짝 잡아주면서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주문하랴 먹으랴 정신 없어서 다 찍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본 직원은 9명이었습니다.
포차직원 5, 주류 1, 홀 1, 카운터 1, 주방 1
음식, 인테리어 분위기, 색다른 주문 시스템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일부 직원은 교육이 필요했습니다.
주방 직원은 혼자 쭈그려 앉아서 계속 사적인 전화를 많이 하더군요.
카운터 직원은 테이블 안내가 소흘했습니다.
포차 직원은 한 곳만 빼고, 대부분 무뚝뚝 했습니다.
분식야 직원은 주문을 받으면서 손님과 웃으며 대화도 하고 농담도 주고 받더군요.
다른 직원들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홀 직원은 좀 안쓰러웠습니다.
그릇 치워달라고 했더니 오죽 했으면 모아달라고 하더이다..ㅋㅋㅋ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분위기, 음식맛, 특이한 주문 시스템
이런 부분은 아주 만족합니다.
추측건데,
적은 인원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셀프 서비스를 도입하고,
그 것 자체가 고객의 즐거움이 되도록 마케팅으로 전략화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직원 교육은 조금 필요할 듯 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48-4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5번출구에서 약600미터
☏ : 02-518-8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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