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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이제는 웰빙건강식이다!

올소맨 2011. 12. 10. 03:33

 패스트푸드, 이제는 웰빙건강식이다!

 

'웰빙(well-being)'이 단순한 트렌드라고 볼 수는 없다. 이미 소비자의 뼛속까지 기본 니즈(needs)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에서는  그 니즈가 끝없이 높아만 가는 게 사실이다. 
이에 발맞춰 유기농을 포함한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조리 시간이 조금 늦춰지더라도 
수제(手製)를 추구하며 오일, 치즈, 소스 하나에도 웰빙 요소를 가미하느라 신중을 가하고 섬세함을 
갖추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는 패스트푸드 업계도 마찬가지다. 말 그대로 현대인의 바쁜일상을 위해 메뉴를 빨리 공급하는 
음식점마저도 '웰빙'이라는 소비자의 니즈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자연적인 현상이자 재미있는 풍경, 
올바른 음식문화로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패스트푸드점, 너도나도 웰빙 콘셉트 전면에 내세워
패스트푸드가 변하고 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단 몇분,  심지어는 몇 십 초 내로 제공되는 
음식을 단시간에 섭취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주로 애용했던 패스트푸드 점이 너도나도
'웰빙'콘셉트를 전면에 세우고  웰빙 저 칼로리, 건강 푸드라고 콘셉트로 버거 기존의 패스트푸드 
대기업 에서도 웰빙이나 저칼로리 메뉴를 출시하고 있는 것. 

가볍게 먹는 한 끼 식사, 아이들의 간식, 입맛은 충족하지만 건강과 칼로리가 걱정되는 음식인 
패스트푸드가 이제는 조금 더 낮은 열량, 질 높은 식재료 사용 등을 통해 웰빙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물론 모든 부분에서 100%를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식재료나 조리법, 칼로리 등에서 웰빙 요소를 
점차 가미하는 추세다.

이는 단연 소비자의 니즈에 부흥하기 위한 것 중 하나 다이어트 족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나은 
간식을 먹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 등 고객층의 요구를 인식하고 반영했다고 해석된다. 
(주)삼가에프씨컨설팅 김경창 대표는  "웰빙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요즘은 
맛과 영양,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프라미엄급 수제 버거나 샌드위치, 핫도그 등의 음식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다.

곡물과 쌀 위주로 빵, 화학조미료 배제, 친환경 식재료 사용
패스트푸드는 밥 대신 빵을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웰빙 요소를  가미하는 
첫 번째 요소가 바로 빵이다. 곡물을 주원료로 해 섬유질이나 미네랄을 높이고 칼로리를 낮추거나, 
천연 발효를 거쳐 건강을 생각한 곳이 있는가 하면 밀가루 대신 쌀을 쓰거나 햠량을 높여 소화를 
돕는 업체가 있다. 방부제 등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은 물론 본사에서 직접 개발해 
제조하는 곳도 다수다, 빵만 잘 만들어도 칼로리를  충분히 낮출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 다음은 소시지, 패티(patty)등의 고기류다, 잡육을 섞지 않은 순수 100% 원육을 쓰거나 기본적으로 
화학조미료는  배제하고 순수 고기 맛을 강조하는 곳이 많다. 이 밖에도 신선채 등 유기농이나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소스는 과일과 채소를 통째로 갈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오일도 올리브 오일 등을 쓰며 주메뉴뿐 아니라 부메뉴까지 웰빙을 신경 쓰는 곳도 있다. 
위생과 즉석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오픈 주방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도 있다.
이처럼 패스트푸트는 한 끼 식사로서의 구실은 물론, 조금 더 건강을 생각하고 고급화된 음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식 개념 없어진 지 오래,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는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뿐 아니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충족하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일반 빵에 비해 포만감도 꽤 큰 편이다.
차려먹는 한식에 비해 간편하고 입맛을  다양하게 만족시킬 수 있어  어린이들이나 젊은 층은 
물론이고 중 ·장년층의 소비도 늘고 있다. 그러면서 시장 또한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소형점포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이 사업에 뛰어들 정도다.

(주)삼가에프시컨설팅 김경창 대표는 "쌀 소비자 주식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지 오래"라며 "쌀을 
대체할 수 있을 만한 많은 아이템 중에서도 샌드위치나 버거, 핫도그  등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하기 
때문에 이런 요소로 본다면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경쟁력 없이 무분별하게 시장으로 나온 업체들 탓에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긴 하지만 앞으로 이 시장을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