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도 콜라보레이션 바람
희소성과 차별성으로 브랜드 가치 높여
패션이나 화장품 업계에서 주로 서보이던 콜라보레이션·협업) 마케팅이 최근 외식업계에서 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콜라보레이션이란 이종 업계 간 협업을 말하는 것으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발상으로
고객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주로 사용된다.
가장 일반적인 외식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은 제품의 디자인에 아티스트의 작품을 결합하는 형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서양화가 장은경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해 디자인한 작품으로 추석선물세트의
머그잔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믹존스피자」는 '2012 S/S 서울패션워크'에서 이현찬 디자이너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스토랑 그리고 요리사'라는 주제로
이현찬 디자이너와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인데, 주방용품과 오브제들을 활용해 색다른
무대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믹존스피자 측은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외식업계의 홍보 툴을 뛰어넘는 신선하고 위트 있는
시도"라며, "이현찬 디자이너가 믹존 스피자 브랜드 로고와 캐치프레이즈를 모티브로 새롭게
해석한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제작해 브랜드 홍보용으로 증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외식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와 기업이 협업채 제품
디자인을 바꾸는 기존 형태 뿐 아니라 신발 브랜드와 외식 브랜드 간의 협업 등 예측하기 어려운
전혀 새로운 분야와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니커즈 브랜드 고매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서울 가로수길의 수제버거 레스토랑 「썬더버거」
매장을 팝업스토어로 활용했다.레스토랑에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메'라는 이름을
붙인 세 메뉴도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또 두회사의 로고를 합성한 새 로고로 입간판을 세우고, 수제버거 포장지에도 세 로고를 넣는 등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최근 문을 연 레스토랑 「그릴파이브 타코」는 부리토 세트를 주문하면
아디다스 운동화 박스에 음식을 담아 주는 이벤트를 10월 한 달간 진행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와
그릴파이브 타코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운동화 박스를 그릇으로 활용한 것인데,
오픈 초기 레스토랑의 이름을 알리는 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운동화 박스를 그릇으로 활용한
것인데, 오픈 초기 레스토랑의 이름을 알리는 데 콜라브레이션이 큰 역할을 한 사례라 볼 수 있다.
이처럼 외식업계에 엉뚱해 보일 만큼 서로 다른 분야의 협업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무턱대고 따라할 만큼 콜라브레이션 마케팅이 만능인 것은 아니다.
기존 이미지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연상 이미지가 만들어지면 오히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확립에도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서로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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