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다
'도예판을 엎겠다고?'
'엎겠다'는 일간지 한 면의 강한 제목이 눈을 잡아끈다.
요즘 기득권에 대한 도전으로 시끌시끌한 탓인지
그의 각오가 호기심마저 부른다.
변하지 않고 제 앞가림만 하려는 이들에게
강한 펀치를 날리는 이들에게서 통쾌함마저 느끼곤 하니
그만큼 많이 지치고 많이 실망한 탓이리라.
자신만만하게 '201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홍보하는
남이섬 사장 겸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제발 좀 구경 오시라, 애걸복걸할 생각이 없다고
예산을 부풀리기 하는 세상에 스스로 축제예산을 깎은 사람.
VIP모셔다놓고 연예인 불러 쇼나 보여주는
개막식 행사도 돈이 아깝다는 사람.
대신 그가 행사에 손수 들이는 공은 어마어마하다.
관련자들과 함께 뛰고 계획을 세우고 일일이 실천한다.
"사람들은 성공만 기억해요. 그러나 난 실패만 해왔어요.
한 번에 된 건 하나도 없어요.
잘 안되면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그렇게 하다 나온 결과를 보고 사람들은 성공이라 부르더군요."
행사를 목전에 두고 각오가 대단한 이 사람에게 관심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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