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메리메리 빵꾸똥꾸' 성탄인사 화제

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팬들에게 ‘빵꾸똥꾸 인사’를 전해 화제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 게시판에 ‘메리메리 빵꾸똥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태지는 "나야 빵꾸똥꾸!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구나. 모두 잘들 지내고 있지? 나도 즐겁고 따뜻하게 지내는 중이야. 화성이라 온도는 더 따뜻해. 활동 끝내고 못 본지 약 4개월 쯤 됐는데 오래된 것 같기도 하고 엊그제 같기도 하다. 8집 활동 마무리하고 여유 있게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니 너무 즐거운 일도 고마운 일도 많았던 것 같아. 많이 뿌듯해"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발매한 '더 그레이트 서태지심포니(The Great Seotaiji Symphony)' 라이브 음반과 관련해 서태지는 "심포니 음반은 어때?"라며 "캐롤보다 심포니…낭만 있는 크리스마스 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모두들 즐겁게 지내고 2009년도 뿌듯하게 잘 마무리 하길 바란다"며 "안녕 이 빵꾸똥꾸들"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빵꾸똥꾸'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지붕킥)'에서 주인공 해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YTN '뉴스출발' 이종구 앵커는 징계를 내렸다는 뉴스를 전하다 웃음을 터뜨리는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