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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두아, 머리 잘린 안타까운 사연에 '네티즌 글썽!'

올소맨 2009. 5. 9. 04:40

수술로 머리 일부를 잘라낸 중국의 ‘반두아(半頭兒)’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3월 13일 중국 베이징신보는 난치병을 앓고 있지만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입원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반두아의 사연을 소개했다.

2001년 쌍둥이로 태어난 이 아이는 간질병에 시달려 병원에서 대뇌 반구가 혈관종에 침식되는 난치병이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발작은 완치됐지만 대뇌 일부가 병원체에 감염돼 부득이하게 머리 일부분을 잘라야만 했다.

현재 아이의 부모는 병을 고치기 위해 집을 팔면서까지 돈을 마련해 수술을 세 차례나 받도록 해 10여만위안(한화 약 2100여만원)의 빚을 진 상태다.

또한 이들은 더 이상 돈이 없어 아들을 입원시키지 못한 채 길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베이징 시민들은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