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중인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A(35) 경장은 지난 21일 오전 5시15분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 한 도로에서 옵티마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다 다이너스티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났다.
A 경장은 1㎞를 달아난 뒤 다시 현장을 찾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주 덕진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음주측정 결과 A 경장은 혈중알코올농도 0.153%의 만취상태였으며 지난 9일 병가를 낸 뒤 고향인 전주를 찾아 친구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경장을 21일자로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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