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사·뉴스

<포토>눈이 풀린 박진의원.."검찰서 할말 다 했다"

올소맨 2009. 3. 30. 03:43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로비 의혹과 관련 대검찰청 소환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3선 의원인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8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과의 대질신문까지 했기 때문에 박 의원을 다시 소환할 계획은 없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서 할 말을 다 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내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직접 수천만원 상당의 달러화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사전 소환 통보에 따라 27일 오전 9시50분께 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27일 오후 8시께부터 3시간 가까이 박의원과 박회장을 대질신문했다.

박 의원은 작년 3월 베트남 국회의장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열린 행사에서 박 회장의 초청으로 연설을 하고 그 자리에서 박 회장과 만난 사실까지는 인정하면서도 금품수수 혐의는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