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사·뉴스

일본 아이돌그룹 '속옷 노출쇼'로 논란

올소맨 2009. 3. 26. 01:46

일본 여성 아이돌 ‘AKB48’이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구설에 올랐다. 이 때문에 일본에선 ‘아이돌 그룹의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일본 유명 커뮤니티에선 ‘AKB48 민망한 라이브 쇼’라는 게시글로 시끌벅적하다. 문제의 게시글에는 AKB48 일부 멤버가 라이브 공연 도중 속옷을 고스란히 노출시킨 모습이 연속 사진으로 첨부돼 있다.

교복 스타일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과정에서 팬티를 그대로 노출한 것. 그것도 너무도 적나라하게 노출해 ‘민망하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AKB48는 어떤 그룹인가? 지난 2005년 아키모토 야스시(秋元康) 프로듀서에 의해 만들어진 여성 아이돌 그룹. 그룹명은 Office48의 사장 시바 코로와 아키하바라의 약칭 아키바(AKiBa)를 버무려 만들어졌고, 그룹명을 딴 전용극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극장에서 라이브 공연에 집중하며 대중에게 더 다가서겠다는 게 이 그룹의 목표였다. 그러나 그런 목표와 취지와는 다르게 선정적 공연을 펼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성 상품화를 덧칠한 상업주의라는 비판이 일각에선 제기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