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의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장자연(29)의 사망 전 1주일 행적을 파악하던 중 장자연이 죽기 사흘 전 김민선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의 한 수사관은 "장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하던 중 고인이 한 지인을 통해 김민선씨의 개인 연락처를 물어본 사실이 확인됐다. 그 배경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친분이 없었기에 더욱 궁금한 사실이다.
경찰은 당시 장자연이 김민선에게 뭔가 도움을 청하거나 조언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하려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김민선은 현재 일본에 머물며 경찰 수사를 피하고 있는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김 모 전 대표와 한때 소속 연예인과 사장으로 일했다. 당시 두 사람의 사이가 썩 좋지 않았지만 별다른 트러블 없이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들이 온다'의 강석범 감독은 24일 "자연이가 죽기 사흘 전 소속사 문제 때문이라며 민선씨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이가 '민선 언니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연락처를 물었고, '다음 주에 밥 한 끼 먹자'고 말한 뒤 끊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며칠 후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통화 여부는 모르겠지만 민선 씨에게 물어보니 두 사람이 지난달 27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서 만났고, 그때는 서로 속 깊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선에게 연락을 취한 당시 장자연은 유장호씨와 함께 문건을 작성한 뒤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던 때로 추정된다. 이에 일본에 있는 김 씨와 연락을 취하려 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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