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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요구논란 "거짓말 잘하니 국회의원이나 하시죠!"

올소맨 2008. 10. 29. 00:39

2008 베이징 올림픽 원정응원과 관련, 파문에 휩싸인 연예인 응원단장 강병규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 응원단은 문광부에서 지원해준다 그래서 간 것일 뿐이다”며 해명했다.


23일 오후 KBS 2TV ‘비타민’ 녹화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왜 국고 낭비냐”며 “연예인들이 정부나 지자체 행사에 참여하고 출연료를 받는 것도 낭비냐”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러한 강병규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시사 주간지 '한겨레21'의 기사 나가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더욱더 거세지고 있다.


한겨레21은 강병규가 당초 문화부에 모든 올림픽 경기장에 검문과 검표 없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VIP용 ‘프리패스 차량’을 응원단에 배정해 달라, 중국어가 가능한 문화부 공무원을 현지 가이드로 배정해 달라, 숙소도 VIP급으로 하루 숙박비는 100만원을 기준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며 28일 강병규가 출연하는 KBS 비타민 방송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병규가 그간 보여준 모습 조차 가식으로 보인다” “하는일 없이 대접받고 싶어한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강병규의 방송출연정지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