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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난소암.유방암 환자 폭증

올소맨 2008. 8. 21. 11:48

  갑상선암과 유방암, 난소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건강보험 암 진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암을 비롯한 11대 암에 걸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받은 환자는 18만8천206명으로 2006년에 비해 10.5% 증가했다.

   갑상선암 환자는 2006년 1만8천361명에서 2007년 2만4천295명으로 무려 32.3% 증가했다.  난소암(16.8%), 유방암(16.3%), 대장암(12.3%)도 큰폭으로 늘었다.

   갑상선암 환자의 84.2%를 여자가 차지했다.

    위암 환자가 전체의 20%(3만7천569명)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대장암 16%(3만144명), 간암 14.8%(2만7천85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갑상선암을 뺀 거의 모든 암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식도암(91.7%)과 방광암(81.9%)은 남자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전체 암 환자의 17.6%를 차지했고 이어 50대(23.6%), 40대(18.2%), 70대(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이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들고 입원 기간도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문병원에서 췌장전절제술을 받을 경우 평균 1천159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입원기간도 평균 32.9일로 집계됐다.

   식도절제술(1천71만원, 27.2일)과 간암을 치료하기 위한 간엽절제술(865만원, 23.5일), 방광절제술(791만원, 26.1일) 등도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