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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바전 승리 '1위 확정'..이대호 고의사구 화제

올소맨 2008. 8. 19. 23:58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쿠바를 제압하고 6전 전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야구대표팀은 1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 6차전 쿠바전 경기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팀은 경기초반 아리엘 페스타노의 2타점 적시타와 지오르비스 두베르겔의 안타로 3점을 먼저 내줬지만, 중반 이후 되살아난 타력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결정적 찬스마다 안타와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던 이대호(롯데)는 이날도 출루율 100%의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에는 쿠바의 3번째 투수 곤잘레스 노르베르토가 고의사구를 던져 이대호를 1루로 출루시켰다. 마지막 타석에서 이대호는 가볍게 1-2루간 안타를 쳐냈다.  

한편 이날 9회말 마지막 마운드를 맡은 오승한(삼성)이 특유의 돌직구와 슬라이더로 3타자를 깔끔하게 아웃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