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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핸드볼 중계 정형돈vs노홍철 시청자 평가 엇갈려

올소맨 2008. 8. 18. 02:23

 

정형돈과 노홍철이 올림픽 경기 중계에 보조 해설자(객원 캐스터)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오후 9시 45분에 열리는 한국-헝가리전 핸드볼 여자 경기에 나선 정형돈은 시종일관 또박또박한 말투로 해설에 임했다.

정형돈은 "헝가리와 대한민국의 역대 전적은 6대 6이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31대 26으로 앞섰다" "롱 슛이 중요하죠"라고 말하며 충분한 사전 조사를 했음을 드러냈다.

특히 정형돈은 "8강을 앞두고 선수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부상이 아니겠냐"거나 "2분간 퇴장을 당했다"는 등 알맞은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


반면 후반전 해설자로 나온 노홍철은 비교적 침착하고 차분하게 중계한 정형돈과 달리 특유의 한 톤 높은 목소리로 흥분형 해설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전반전때 정형돈의 해설 때는 침착하게 잘 들을 수 있었다. 전문 캐스터 못지 않은 차분한 진행이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정형돈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노홍철에 대해서는 "흥분된 목소리 때문에 경기 몰입이 방해됐다. 큰 목소리 때문에 김완태 캐스터와 임오경 해설위원의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