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6월 1일부터 인상된다.
LPG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뉜다. 이 중에서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의 운송용 연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런 LPG의 쓰임새를 감안할 때 휘발유와 경유가격의 폭등으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와 서민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LPG를 수입해 국내 공급하는 SK가스는 프로판가스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당 140원 정도(12.6%) 오른 1천253원 가량으로, 부탄가스는 137원 가량(9.2%) 인상된 1천618원에 충전소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수입업체인 EI도 프로판가스는 ㎏ 138원 가량(12.4%) 인상한 1천251원에, 부탄가스는 134원 정도(9.1%) 올린 1천616원에 시중 유통하기로 확정했다.
LPG 수입업체의 가격인상에 따라 수입원유를 정제해 LPG를 제조, 국내 공급하는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이에 맞춰 LPG 가격을 올릴 것으로 확실시된다.
LPG 가격은 사우디 아람코사(社)에서 매달 25일 가격을 통보하면 여기에 환율과 각종 공과금, 공급비용 등을 반영해 수입사인 SK가스와 E1에서 결정해 매달 1일부터 적용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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