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에는 식물원으로 떠나 보자

계절의 여왕 5월에는 식물원으로 떠나 보자. 노란 튤립, 붉은 장미, 보랏빛 아이리스가 반갑게 맞아 줄 것이다. 다양한 꽃 축제와 부대시설로 더욱 즐거운 5월의 식물원 가이드.

봄이 되면 울긋불긋 꽃 천지가 되는 홍릉 수목원. 5월에는 붉은 빛이 도는 백색의 꽃이 아름다운 야광나무와 하얗게 피어나는 이팝나무 꽃이 벚꽃의 뒤를 이어 봄과 여름 내내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다. 일반인에게는 일요일만 개방하므로 미리 확인할 것.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2동, 02-961-2611, tree.kfri.go.kr/hong_reung.

양평 들꽃 식물원은 남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꽃길을 걷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은근한 멋을 발하는 야생화와 빛깔과 향으로 사람을 유혹하는 예쁜 허브 정원이 볼거리다. 어린이 미로원이나 자연 생태 박물관, 극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어 아이와 찾기에도 좋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031-772-1800, www.nemunimo.co.kr.

양귀비꽃이 펼쳐진 들판과 꽃이 피면 무지개 빛깔로 변하는 무지개 언덕이 예쁜 풍경을 선사하는 포천 뷰 식물원. 싸 온 음식을 먹거나 낮잠을 자도 될 만큼 편안한 분위기라 가족 나들이에 더없이 좋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는 20만 본의 튤립 꽃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튤립 축제가 진행된다.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유동리, 031-534-1136, www.viewgarden.co.kr.

칠갑산맥 산자락 하나를 지형 그대로 이용해 꾸민 고운 식물원은 마치 대형 꽃바구니를 연상케 한다. 5월이 되면 튤립원, 작약목단원, 붓꽃원의 꽃들이 만개해 진한 꽃향기를 선사한다. 특히 280여 종의 각양각색의 장미꽃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은 놓치기 아까운 절경이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041-943-6245~6, www.kohwun.or.kr.

해여림 식물원은 한창 만개하는 수련과 붓꽃, 창포, 작약이 장관을 연출하는 곳.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아치와 벤치가 예쁘게 꾸며진 장미원이나, 튤립과 히아신스로 꾸며진 비밀의 화원처럼 곳곳에 놓치기 아까운 꽃놀이 장소가 5만 평의 대지에 펼쳐진다.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031-882-1700, ww.haeyeorim.co.kr.

5월 각양각색의 튤립과 아이리스의 꽃 축제가 벌어지는 아산 세계 꽃 식물원. 8천여 평의 유리 온실에서 1천여 종 1천만 송이의 초화류를 테마 정원, 에코 정원, 향기 정원, 웰빙 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 041-544-0746~8, asangarden.com.

아이리스 꽃 사이 벤치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고, 정자에 앉아 모란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한택 식물원. 35개 테마별 정원 외에도 꽃나무 길이 조성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든 꽃을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031-333-3558, www.hantaek.co.kr

자연에 미술 작품을 설치해 꾸민 자연 예술 테마 공간인 율봄 식물원은 패랭이, 매발톱, 원추리 등의 1천여 종의 야생화가 주는 단아한 멋으로 눈길을 끈다. 잣나무와 느티나무 산림욕장과 밤나무 숲, 참나무 숲이 함께 있어 싱그러움을 만끽하기도 좋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마리, 031-798-3119, www.yulbom.co.kr

세계의 정원을 테마로 연출한 야외 정원은 여미지 식물원만의 자랑. 한국정원에서는 정자에 앉아 연꽃을 즐길 수 있고, 일본 정원에서는 연못과 작은 소목들이 주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로마 근교의 오바타 분수를 재현한 이태리 정원과 절제와 대칭의 미를 잘 살린 프랑스 정원도 아름답다.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064-735-1100, www.yeomiji.or.kr

아라크노피아는 5월이 되면 은은한 멋을 발하는 야생화를 가볍게 산책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생태 수목원이다. 세계 최초의 거미 박물관과 식충식물을 볼 수 있는 희귀 식물원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교육장이 된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031-576-79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