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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앉아하는 근무,만성두통부른다.

올소맨 2008. 4. 29. 09:14

하루에 9시간 이상 앉아서 일을 하는 대기업 과장 김모씨는 4년 전부터 편두통으로 시달려 왔다고 말하며 병원을 방문했다.

 

머리가 아플 때는 뒷목이 뻣뻣해지고 메스꺼움을 느끼며 심한 경우 구토 증상도 있다고 호소했다.

 

초기엔 진통제 한 두알로 통증을 진정시킬 수 있었지만 이제는 5알씩 먹어도 효과가 없으며 CT, MRI 등 각종 정밀검사로도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두통은 위장질환, 간기능 저하, 심장기능 이상 등 각종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본다.

이러한 신체 불균형은 잘 순환되던 체액을 뭉치게 만들거나 탁하게 만들며 이것이 머리쪽으로 올라가 뇌 혈액순환을 방해, 두통을 유발한다. 교통사고나 갑작스런 타격, 혹은 쇼크로도 체액이 뭉치거나 경락, 혈행을 막아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간이나 위장, 심장 등 모든 인체 기능이 떨어지며 혈액도 탁해지고 혈관도 약해진다.

 

 즉, 각종 신체 불균형이 많이 심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체내에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찌꺼기, 즉 어혈을 만들어내기 쉽다. 이것이 두통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오래 앉아서 일을 하는 중년 직장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 중 하나가 경추 뒤틀림으로 인한 편두통이다. 흔히 목뼈라고 부르는 경추 주변에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지나가는데,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경우 경추가 뒤틀리게 된다. 이 때 동맥을 압박하면 뇌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편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증상 등이 발생한다. 목부위나 머리 근육이 경직된는 것 또한 혈행을 방해하고 압통점을 만들어 두통을 유발한다.

 

이렇게 나타난 두통은 정밀검사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우며 만성두통으로 발전, 사회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하기 쉽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따라서 잦은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체의 불균형이나 경추 뒤틀림이 위험한 수준까지 도달했음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추 뒤틀림이 원인이라면 정상위치로 회복시키고 바로 잡아 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경락 이완요법을 통해 목부위, 머리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각종 신체불균형으로 어혈이 만들어져 뇌로의 혈액순환을 방해했다면 이를 녹여 체외로 배출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침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어혈을 뽑아내는 뇌압조절치료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통증을 치료한 이후엔 어혈을 유발한 원인, 즉 약화되거나 불균형이 초래된 간이나 위장, 심장 기능 등을 바로잡아야 두통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두통의 예방을 위해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하며 수시로 몸을 움직여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두통환자들의 경우 머리가 아플 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