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문내기

일본식 돈가스 전문... 초밥, 우동도 일품

올소맨 2008. 4. 26. 15:50


[사보텐]
한식은 돼지고기하면 삼겹살과 돼지갈비, 돼지족발 등을 우선 거론된다. 그리고 고사나 큰 행사를 치르려면 돼지를 통째로 잡아 돼지머리와 나머지부위를 국밥을 끓여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긴다.

그래서 오히려 지방이 적고 살코기로 이뤄진 등심과 안심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어떻게 먹어야할지를 잘 모르고 있다.

일본사람들이 개발해낸 히레가스와 로스가스는 돼지고기의 안심과 등심을 맛있게 먹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워낙 지방이 적은 부위여서 삶거나 구이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두툼하게 썰어 튀김가루를 발라 파삭하게 튀겨놓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게 감치는 맛이 세계에 자랑하고 남을 만하다.

‘사보텐’ 은 1966년 창업한 일본의 유명한 돈가스전문업체다. 튀김방법은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볶은 깨를 즉석에서 갈아 소스에 얹어 먹는 독특한 방법을 처음으로 창안해 일본에서도 차별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서울의 주요 도심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대입구역과 가까운 홍대점은 2007년 여름 오픈했다. 밝고 쾌적한 분위기와 고유의 실내장식, 깔끔한 상차림과 세련된 서비스로 홍대입구의 지역특성에 꼭 알맞은 형태의 안성맞춤 집이란 평가 받고 있다.

돈가스와 함께 우동, 초밥, 알밥 등이 맛과 가격 분위기 모두 지역의 상한선을 절묘하게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지지만 학생들과 젊은 연인들, 주말 가족단위손님들로 항시 자리가 가득한 모습이다. 고유한 노하우가 담긴 수준 높은 맛이 돌아설 때 서운한 감이 없다는 것이다.

로스가스정식 8,800원, 히레가스정식 9,800원, 우동메뉴 6,800~9,800원.서울 마포구 서교동356-1(서교호텔 뒤) 02-335-4510

(두산 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