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띠(Shanti)는 홍대전철역에서 가까운 서교초등학교 뒤편 길에 있다. 난과 탄두리, 전통 커리요리를 원어민 가족이 만들어내는 고유한 손맛으로 즐길 수 있다.
‘산띠’(Shanti)는 유태인들의 ‘�롬’ 처럼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인도의 인사말.
인도 풍으로 꾸민 40석 남짓한 2층에 네팔인 남편과 한국인 부인이 가족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이한다. 인도의 전통음식인 난과 탄두리, 커리요리 원어민의 손맛으로 맛볼 수 있다.
인기 메뉴는 인도음식의 기본인 3~4가지의 난과 18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커리 요리를 꼽는다. 고유한 향신료와 조리에 들어간 육류에 따라 구별되는 매콤한 커리요리를 손으로 뚝뚝 뜯어먹는 구수한 난과 함께 색다른 입맛을 즐겨볼 수 있다.
다만 음식가격이 향신료의 짙은 농도만큼이나 홍대 앞을 기준하면 만만치가 않다는 것을 알고 가야 한다. 웬만한 인도음식점에서는 기본으로 따라 나오는 난도 종류에 따라 2000~3000원을 따로 받는다. 또 18가지에 이르는 커리도 9000원~1만2000원을 받는다. 여기에 밥은 흰밥의 경우 1000원, 인도 쌀 바스미타라이스로 지은 밥은 2000원 별도이고 여기에 향신료가 들어가면 밥값만 4000원을 더 내야 한다.
그래서 이런저런 요리를 색다르게 즐기려다 보면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다. 2인 기준 런치메뉴가 가장 실속 있다지만, 이 역시 홍대 앞 기준으로는 높은 가격이다. 그린샐러드와 난, 탄두리치킨, 커리와 흰밥을 세트로 엮어 2만5000원, 시설이 소박하고 가족들이 해내는 가정요리수준이지만 가격은 시중의 고급 인도음식전문점과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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