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문내기

싸한 홍어에 폭 삭힌 김치 눈물이 주르륵~

올소맨 2008. 4. 17. 09:51


[신안촌]
'신안촌' 은 신문로에서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가는 초입인 고려슈퍼 옆 골목에 있다. 1986년 개업해 20년 내력을 쌓고 있는 전라도 토속음식전문점이다. 대표적인 전라도음식인 홍어찜과 삼합, 낙지꾸리와 연포탕을 주 메뉴로 계절에 따라 매생이국을 곁들여 낸다.

1~2층으로 이어지는 식당이 점심시간은 연포탕과 매생이국으로 광화문일대 젊은 직장인들로 가득하고 저녁은 홍어찜과 삼합 등 본격적인 상차림이 이어지며 술손님들로 자리가 가득 차고 넘친다.

눈물이 내배도록 싸한 홍어에 폭 삭힌 김치와 막걸리가 곁들여진 삼합과 홍어찜이 단연 인기순위 1위고, 세발낙지와 연포, 낙지꾸리가 어우러진 분위기가 특히 전라도출신 인사들의 단골메뉴로 고객층을 두텁게 이끌고 있다.

주인은 신안군이 고향인 이금심(62세)씨다. 30년 넘게 만져왔다는 농익은 손맛이 딸들에게 이어져 누가 만져도 한결같다며 대물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점심메뉴로 인기 있다는 연포탕은 낙지와 해물을 넉넉하게 넣고 푹 끓인 육수에 양파와 대파, 애호박, 청량고추를 듬뿍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세발낙지 한 마리를 넣고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내는데, 매콤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첫 술부터 땀이 흥건히 내배는 묘미를 지녔다.

연포탕의 본고장에 비해, 양파와 애호박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매운맛이 강하다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시원한 뒷맛이 해장효과나 바쁜 일과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한다.

어느 음식에나 기본 찬이 14가지가 오르며 연포탕(1인분) 1만원, 매생이국 1만2,000원, 산낙지(1접시)3만원, 홍어찜 5만원, 삼합 5만~6만원. 서울 종로구 당주동167-3 02-738-9970  (출처:두산 주류 '처음처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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