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up 스킬

술버릇으로 알아보는 남자의 심리

올소맨 2008. 4. 10. 05:13

펀누리(funnuri.com)

소개팅한 남자와의 처음으로 같이하는 술자리! 꽃단장하고 사뿐히 앉아 안주접시만을 공략하고 있는 나, 술을 못마시냐구? 무슨 섭섭한 소리! 술과 함께 해온 나의 강호시절도 어느덧 3년차, 주종을 따진 적 없고 술자리서 막차를 논한 적 없고 폭탄주에도 대범한 진정한 애주가이지. 지금은 맞수의 주량을 간파해야 하기 때문에 허벅지를 콕콕 찌르며 침만 꼴깍 삼키며 참고있는 거야. 지난번 만난 술에 취한 꽃미남의 버라이어티한 음주 행각을 목격한 후로 남자들의 술버릇을 경계하는 버릇이 생겼거든. 그런데 정말 궁금하단말야.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 아닐까? 늑대들의 가슴 속 깊이 숨어있는 있는 속마음을 꺼내서 샅샅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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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누리(funnuri.com)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절대 믿지 말 것! 이런 남자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벙어리 삼룡이가사랑의 힘으로 마님에게 고백하는 경우와 카사노바의 습관성 고백이 그것이다. 전자의 경우, 고백을 받아주더라도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는 삼룡이는 '쟤가 나 같은 애를…' 하며 마님의 사랑을 계속해서 의심한다. 후자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혹시 카사노바의 순정을 믿는 여자가 있다면 양의 탈을 뒤집어 쓴 늑대에게 빗장을 열어주는새끼 양보다도 어리석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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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은 마음 속 깊은 곳의 파괴욕구가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타입이다. 단지 평상시에는 특유의 소심함과이성의 동아줄이 그를 꽁꽁 묶고 있을 뿐이다. 맨정신일 땐 친절하고 매너 좋은 그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뭘 봐~'하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애꿎은 간판이나 설치물을 부수기도 한다. 술만 마시면 깍두기 행님으로변신하는 남자친구? 무 썰듯 싹둑~ 인연을 베어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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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내성적이고 소심한 남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세.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노래를부르겠다고 마이크를 잡아 처음에는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지만 그 순간뿐이다. 한번잡은 마이크는 절대 놓지 않는 당신의 남자친구는 열 곡이고 스무 곡이고 부른다. 누군가 뛰어난 전술로 마이크 탈환에 성공한다 해도 그를 막을 순 없을 것이다. 술병,숟가락이라도 들고 노래를 계속할 뿐 아니라 독무대가 지겨워 슬며시 자리를 뜨려고하다가 마주치면 평생 원수가 되고 만다. 펀누리(fun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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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말수도 적고 예의 바르던 사람이 술에 취하면 수다쟁이가 되어 속내를 드러내는 것은 평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원칙에 충실해서 윗사람에 대한 예의가 깍듯하고 여자에게도 쉽게 말을 놓지 않으며 농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성격이 이렇다 보니 스트레스가 쉽게 쌓이고 그걸 술로써 해소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의도와는 다르게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들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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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를 접고 노래방에 가면 언제나 구석에 박혀 잠드는 그! 그렇다면 그는 백발백중 주위 사람들의 말에 신경을 쓰고 그리 내키지 않더라도 당신의 의견에 따라주는 '예스맨'일 것이다. 이런 남자들은 대부분 내성적이고 의지가 약해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부모님이 여자친구와의 교제나 결혼을 반대하면 곧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시면 곧 자는 버릇도 취한 자기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나쁘게 비추어지지 않을까 지레 겁먹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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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누리(funnuri.com) 그 누가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고 했던가? 취했다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우는 당신의 남자친구는 정열적인 로맨티스트로서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스킨쉽에 대한 욕구도 강하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애정결핍, 욕구불만 등의 이유로 억제되었던 감정들이 눈물, 콧물로 분출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런 사람들은 '억울해' 라는 말을 남발한다. 자신은 열심히 노력하는데 주위 사람들이나 세상에 배반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