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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와일드카드 후보 3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성화(53)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3일 홍명보, 강철, 코사 코치 등과 코칭스태프회의를 갖고 대한체육회에 낼 예비 엔트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명단은 40∼50명 선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만 23세를 초과한 와일드카드 3명이 최종 엔트리 18명에 포함될 게 확실한 만큼 박성화호에 합류할 지원군을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다.
박성화 감독이 구상하는 와일드카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풀백, 미드필더.
1일 경기도 김포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던 박 감독은 왼쪽 풀백과 스트라이커는 이미 밑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공격진과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매끄럽게 경기를 진행할 왼쪽 풀백에는 `왼발잡이'가 기본이다.
박 감독이 염두에 둔 풀백 후보는 러시아에서 뛰는 김동진(제니트)과 국내파 김치우(전남). 둘 다 왼발을 잘 쓰고 대표팀에서도 기량을 검증받았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인 이영표(토트넘 홋스퍼)는 같은 포지션임에도 왼발 약점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박 감독은 "두 명을 모두 뽑을 수 없지만 김동진과 김치우는 왼쪽을 담당해 활발한 경기를 해왔다. 대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트라이커 후보로는 국내 무대에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조재진(전북)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조재진은 지난 15일 FC 서울과 K-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트려 골잡이 부활을 알렸고 지난 달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 3차 예선 북한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박 감독은 "조재진은 올림픽에 참가했었고 성품도 괜찮아 가장 관심이 높은 선수"라면서 "일본에서 이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해결됐다.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어서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후배들과 융화할 수 있고 골 결정력도 어느 정도 입증된 게 조재진의 강점이다.
와일드카드는 아니지만 조동건(성남)과 양동현(울산), 하태균(수원)도 박성화호의 스트라이커 재목들이다.
박 감독은 "조동건은 스페인 전지훈련에 데리고 갔는 데 문전 앞에서 공을 처리하는 특별한 기술이 있고 볼에 대한 집념도 강했다"고 평가했다. 조동건은 지난 달 29일 제주전에서 두 골을 넣는 골 감각을 뽐냈다.
이어 양동현에 대해 "2차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수술로 3차에서는 못 썼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고 했고 하태균에 대해서는 "최종예선에 뛰었고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 와일드카드는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이 0순위 후보이고 국내 선수들도 점검 대상이다.
박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나타난 문제는 득점력 부족이다. 골을 잘 넣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와일드카드는 기량이 뛰어나면서도 올림픽팀에 조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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