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안재욱 'TO YOU' 일본을 흔들었다.

올소맨 2008. 3. 30. 07:15

                    


한류스타 안재욱이 일본에서 열광의 무대를 이끌었다. 29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 에는 1만2000여명이 찾아 빈자리없이 메우고 안재욱을 환호했다.

 

지난 2006년 3월31일 NKH홀에서 3500명 앞에서 일본 진출을 신고했던 안재욱은이날 최대 규모의 콘서트장에서 일본 팬들과 만났다. 부도칸 공연에 1만 관객이 찾았는데 이날 더 많은 수의 관객을 불러들인 셈이다.


콘서트는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된 싱글 앨범을 기념하는 자리. 한국에서는 '그녀에게', 일본에서는 'To You'라는 제목으로 발매됐다.타이틀곡 '이별인 건지' '안녕' '그녀는' 등 3곡이  수록돼 있고  일본 발매 앨범에는 일본 팬들을 위해 '안녕'을 'Goodbye'라는 제목으로 일본어로 불렀다.

공연은 '별은 내 가슴에'에서 안재욱이 불렀던 '언제나 너의 곁에서'로 시작했다. 팬들의 환호와 함께 '수호천사' '모래시계'를 잇달아 선사했다.

안재욱은 일본어로 쓴 인사말을 품에서 꺼내 들고 일본 팬들에게 "벚꽃이 만개한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반갑다. 만개한 벚꽃만큼 좋은 시간 만들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지금은 냉전 중' 'yesterday'를 부르고 나서 새 앨범에 수록된 '그녀는'을 소개했다. 발라드 '그녀는'을 부른 후 관객에게 "'안녕'이 일본 팬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곧바로 '이별인 건지'에 이어 일본어로 '안녕'을 열창했다.

흥겨운 댄스파티에 이어 '그대 떠나가도' '친구' '말해줘' 등 일본 팬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히트곡을 소개했다.

2부에서 '덫' '멋대로 맘대로' '기댈 수 없는 세상' '가' 등 빠른 템포의 곡을 연속해서 부르자 객석의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일본 팬들은 모두 일어나 함께 야광봉을 흔들며 리듬에 몸을 맡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