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up 비타민

국제유가, 사흘 연속 상승..107.58달러

올소맨 2008. 3. 28. 08:50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라크에서 발생한 파이프라인 폭발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68달러, 1.6% 상승한 배럴 당 107.58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98센트 오른 배럴 당 104.9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라크에서 무크타드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무장세력과 이라크 정부군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파이프라인 폭발사고로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고개가 들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이라크 석유부의 한 관계자는 바스라 원유수출 터미널로 이어지는 2개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인 주바이르-1 파이프라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에너지시큐리티애널리시스의 릭 뮐러는 남부 이라크에서 대략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공급된다면서 이라크 남부의 원유공급 차질로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