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up 비타민

[보도사례] 직장인 70%, "회사에 '월급도둑' 있어"

올소맨 2008. 3. 24. 21:31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업무량이 적거나 맡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월급을 많이 받는 '월급도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541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을 많이 받는 월급도둑이 주변에 있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72%가 '있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25.9%)에 가장 월급도둑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임원진'(21.3%) ▲'부장급'(20.2%) ▲'평사원'(17.8%) ▲'대리급'(14.9%) 순이었다.

이들을 월급도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처리하는 업무가 적어서'(18.3%)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맡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18%) ▲'업무시간에 딴 짓을 많이 해서'(17.2%) ▲'업무 성과가 별로 없어서'(15.8%) ▲'잦은 지각 등 업무 태도가 불량해서'(10.1%) 등 순이었다.

또 월급도둑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21.5%가 '성과 평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를 꼽았다. 그밖에 ▲'비효율적인 업무 시스템'(17.5%) ▲'연공서열식 호봉제'(16%) ▲'개인주의가 팽배해져서'(14.7%) ▲'업무에 비해 불필요한 인원이 많아서'(10.7%) 등이 있었다.

한편, 자신의 월급도둑 기질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25.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23.8%) ▲'0%'(15.3%) ▲'30%'(14.9%) ▲'50%'(10.6%) 순이었다.

자신이 월급도둑 기질이 있다고 느낄 때는 '업무 중 딴짓할 때'(38%)가 1위를 차지했고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때'(17.9%) ▲'업무 성과를 부풀리고 싶을 때'(15.9%) ▲'거짓 핑계를 대고 휴가를 낼 때'(12.2%) ▲'온갖 수당을 다 챙길 때'(7%)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