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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례] 직장인 92%, “아파도 출근한다”

올소맨 2008. 3. 24. 21:30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천411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92.4%가 ‘있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19일 밝혔다.

아파도 출근한 이유로는 ‘불성실해 보이기 싫어서’와 ‘대신 일을 해줄 동료가 없어서’란 답변이 각각 23.2%를 차지하며 첫 손가락에 꼽혔다.

그 뒤로는 ▲‘눈치가 보여서’(12.7%)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9.4%) ▲‘맡은 일이 너무 많아서’(9.2%) 등의 순이었다.

주로 어떤 증상일 때 참고 출근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복수응답) ▲‘감기, 몸살’(80.6%)이 가장 많았고 ▲‘심한 두통’(36.2%) ▲‘소화기 질환(소화불량)’(22%) ▲‘심한 구토증상’(12.3%) ▲‘눈 충혈 및 바이러스성 질환’(10.7%) 등이란 답변이 이어졌다.

하지만 ‘어떤 증상이든 일단 무조건 출근’한다는 응답도 17.3%나 됐다.

아파도 참고 출근했을 때 드는 생각으로는 ‘서럽다’(28.4%)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회사를 관두고 싶다’(22.2%) ▲‘당연한 일이다’(12%) ▲‘안쓰럽다’(10.9%) ▲‘화난다’(9.3%) ▲‘한심하다’(8.6%) ▲‘대견하다’(4.3%)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주변에 아파도 출근하는 직원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17.6%가 ‘50%’ 라고 답했고 그 뒤로 ‘70%’(15.3%), ‘40%’(13.5%), ‘10%’(9.9%), ‘80%’(9.4%), ‘30%’(8.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