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송일국 웨딩사진 공개…그런데 신부 얼굴 잘 안 보이죠

올소맨 2008. 3. 15. 06:16

 "오늘은 새 신부 옆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턱시도 대신 한복입고 식 올릴랍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전통혼례 문화가 있다는 것을 국내뿐만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턱시도 대신 한복을 또한 택했습니다."

15일 장가가는 배우 송일국(37)이 14일 예비신부 정모(32) 씨와 나란히 찍은 사진과 함께 결혼식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결혼식은 전통식으로 치러지며 주례에 해당하는 집사는 중앙대 박범훈 총장이 맡는다.

또한 중앙대 국악대학의 김재영 교수 지휘로 국악단의 연주가 펼쳐지며,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와 재즈가수 윤희정이 축가를 부른다.

송일국의 결혼식 진행을 맡은 아이웨딩은 14일 "결혼식에 설치될 초례청(醮禮廳, 예식을 치르는 장소)의 배경에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배치해 변치 않는 사랑과 푸르름을 나타낼 예정이며, 술은 와인 대신 전통주를 내고,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비빔밥을 식사로 대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신부 정모 씨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월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두 사람은 부산에 신접살림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