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문내기

남도의 맛, 무안 곰솔가든의 기절낙지

올소맨 2008. 3. 14. 02:59

 

 

 

 

 

 

 

전라남도 무안에는 양파한우고기, 무안 세발낙지, 돼지짚불구이, 명산장어구이, 도리포 생선회 등 무안오미(五味)가 있어 관광객의 입맛을 더욱 즐겁게 한다.

무안의 낙지가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그 중의 기절낙지는 별미중의 별미이다.

무안낙지는 워낙 살이 연해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난다.


우리나라의 낙지중에는 뻘낙지를 최고로 치며 그중에서도 무안낙지를 일품으로 친다고 합니다. 낙지가 뻘에서 태어나 뻘에서 살면서 뻘의 영양분을 섭취하게 되면 낙지몸체가 부드러워지며 씹으면 그맛이 쫄깃쫄깃하여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그맛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게르마늄등 무기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람들이 낙지등 어패류를 먹지 않아 무안에서 약 7년전부터 새로 개발한 요리가 이름하여 기절낙지라고 합니다.  이는 낙지에 혹시 붙어있을지도 모르는 비브리오균을 민물로 깨끗이 씻어낸후 낙지의 본래맛을 잃지 않도록 소금물로 헹구는 작업을 여러차례 반복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각 음식점마다 약간의 차이가있다.  


낙지빨판의  미끌미끌한 점액질과 이물질을 물로 10분이상 깨끗이 씻어낸다. 산낙지를 씻을 때는 바닷물을 쓰지만, 기절낙지는 민물을 써야한다.

흔히 머리로 알려진 몸통에서 다리를 떼어낸 뒤 접시에 가지런히 담는데 다리를 자를때도  칼을 스지않고  손으로 찢어야한다. 몸통은 끓은 물에 데치고 누르스름한 색이 나도록 오븐에 구운 다음 살아있는 다리와 함께 접시에 올려 손님상에 낸다. 손님상에 나올 때까지는 죽은 것처럼 움직임이 없지만 초장을 찍으면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기절낙지란 이름이 붙었다.   본래 이름은 물초장 낙지였는데 손님 중 한 명이 요리를 먹은 뒤 기절낙지라고 얘기한 것이 소문나면서 그렇게 불리운단다.

“손님이 드실 때까지 살아 꿈틀대도록 낙지를 다루는 게 요령”이다.

젓가락으로 집어올린 낙지다리가 허공에서 꿈틀댄다. 하지만 산낙지처럼 맹렬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정말 ‘기절한 낙지’ 같다.


 

특히 물초장이 별미인데, 물초장은 막걸리식초, 배와 양파를 곱게 갈아 광천수, 고춧가루 등 11가지의 재료를 함께 섞은 양념에 찍어 먹는다. 새콤달콤매콤하면서도 살짝 쏘는 양념이 야들야들한 낙지와  잘 어울린다. 그냥 먹어도 달착지근 맛있다. 여덟 다리와 빨판으로 거세게 저항하는 산낙지보다 한결 먹기 수월하다. 민물에 씻어서인지 덜 짜다.

씻는 과정에서 낙지에 있는 모든 이물질이 제거 돼 신선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낙지살 또한 꼬들꼬들해져 낙지를 그냥 먹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기절낙지가 나오기 전에 전채요리로 나오는 쇠고기 생고기, 삶은 돼지고기, 삭힌 홍어, 소라등 푸짐한 남도음식은 여느 한정식 집보다도 깔끔하다. 식사때 나오는 다양한 젓갈류는 남도의 깊은 맛을 마음속으로 담아가게 만든다.


곰솔가든 .☎061(452)1073   기절낙지(10마리 단위 판매, 7만-10만원선)

교통정보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1번 국도, 무안읍 방면) → 서호리 (15번 군도) → 도대리(우회전, 815번 지방도) → 톱머리마을


[[[[[ 낙지 이야기  ]]]]]]


팔완목(八腕目) 


문어과의 연체동물.

분류 : 팔완목 문어과

생활방식 : 진흙 속에 굴을 파고 그 속에 들어가 지냄

크기 : 몸길이 70cm, 외투막 길이 8cm

생식 : 산란기 5∼6월

서식장소 :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 또는 얕은 바다의 돌틈이나 진흙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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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두족류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석거(石距)라고 하며, 장어(章魚)·낙제(絡蹄)라고도 쓴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보면, 맛이 달콤하고 회·국·포를 만들기 좋다고 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몸길이 70cm, 외투막 길이 8cm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외투막 길이에 비해 팔이 긴데, 특히 첫번째 팔이 길고 굵으며 수컷의 세번째 팔은 혀 모양으로 교접완이다. 몸은 몸통·머리·팔로 되어 있고 머리처럼 보이는 몸통은 달걀 모양으로 심장·간·위·장·아가미·생식기가 들어 있다.     몸통과 팔 사이에 있는 머리에 뇌가 있으며 좌우 1쌍의 눈이 붙어 있다. 머리에 붙어 있는 입처럼 보이는 깔때기로 물을 빨아들이면서 호흡한다. 8개의 팔은 머리에 붙어 있고 1∼2줄의 흡반이 있어 바위에 붙거나 갑각류나 조개를 잡아먹을 때 쓴다. 입은 팔 가운데 붙어 있는데, 날카로운 턱판이 있으며 그 속에 치설이 있다.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분포하지만 얕은 바다의 돌틈이나 진흙 속에 굴을 파고 산다. 바위 틈이나 진흙에 판 굴 속에 있다가 팔을 밖으로 내어 먹이를 잡아먹는다. 간의 뒤쪽에는 먹물주머니가 있어 쫓기거나 위급할 때 먹물을 내어 주위의 물을 물들임으로써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팔 안쪽에 알을 낳는다. 식용하며, 주낙의 미끼로 많이 쓴다. 한국(전라남·북도 해안)·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팔이나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바다생물 가운데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먹는 것이 오징어와 낙지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산 채로 썰어 꿈틀거리는 것을 소금을 탄 참기름에 찍어먹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한다.    낙지는 연안의 조간대(바닷물이 들고 나는 지역)에서 심해까지 분포하지만 옅은바다의 돌틈이나 진흙속에서도 산다.     몸길이는 약 70cm에 이르며 특히 팔이 길다. 몸은 몸통과 머리,팔로 돼 있고 머리처럼 생긴 둥근 몸통에 심장과 간,위,장,아가미,생식기가 들어 있다.    몸통과 팔 사이에 있는 머리에 뇌가 있으며 좌우 한 쌍의 눈이 붙어 있다.     간의 뒤쪽에는 먹물 주머니가 있어 쫓기거나 위급할 때 먹물을 뿜어 자신을 보호한다.    식용이지만 연승어업(延繩漁業)의 미끼로도 많이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북해안에서 잡힌다. 일본과·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한자어로는 석거(石距)라고 하며, 장어(章魚) 낙제(絡蹄)라고도 쓴다.     낙지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너마리를 먹이면 곧 강한 힘을 갖게된다고 적혀있고 실제로 남도에서는 소가 새끼를 낳거나 여름에 더위를 먹고 쓰러졌을 때 큰 낙지 한마리를 호박잎에싸서 던져주는데 이를 받아먹은 소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다고 한다.    예부터 산후조리용 음식으로 낙지를 넣은 미역국을 최고로 쳤다고 한다.    낙지의 맛은 계절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남해안의 세발낙지나 서해의 밀낙은 음력 4~5월,즉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제맛이 나고 성숙한 낙지맛은 가을을 더 쳐준다.    이는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알을 품기 위해 영양분을 잔뜩 몸안에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발낙지를 발이 세개인 낙지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발이 가는 낙지를 말한다.     봄에 산란해 발이 국수가락처럼 가는 5~6월에 잡은 낙지를 호남에서 세발낙지라고 불렀고 서산 태안지방에서는 밀낙이라고 부르며 회로 먹거나 햇밀을 갈아만든 칼국수에 넣어 식량난을 넘기는 구황식으로 먹기도 했다.    낙지가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히는 것은 낙지에 들어있는 타우린과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은 칼슘의 흡수,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흔히 낙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고 있는데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좋은 콜레스테롤과 타우린이 풍부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낙지는 표고버섯과 음식궁합이 잘 맞는데 표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입원환자들에게 낙지죽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낙지를 낙제어(諾蹄魚)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금기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산 낙지


하얀모자 쓴 이를 조심하라
물 좋다고 찾는사람 조심하라

너는 술 단내나는 도마가 있으면
도망 갈 궁리를 해야 한다

시퍼런 칼 든 잡이를 두려워하라

아 아

두동강나도 살아 있는 듯한 발버둥
사람들은 좋다고 네 몸둥아리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쏟아 붓는다
고소하라고

짝짝 씹히며
너는 최후의 발악을 해대지만
시커먼 목구멍 긴 터널을 가야 할
운명이다
무얼그리 사념에 젖는가

그래도 살아 있을까 

                                - 청  담 -





꽃 낙지    


세발도 아닌것이 세발낙지
   둥근모자 쓴 꽃낙지다




갯벌 / 정희


         엄마는 뻘밭에서 살았네

         마을 앞바다

         갯벌에 발을 묻고 엎드려 있었네

         우리 엄마, 뻘밭에서 종일 무얼 하시나?

         손은 호미가 되어

         갯벌을 뒤지네

         배고픈  

         물새가 울면

         해를 갯벌에 묻고

         집으로 오셨네






 낙지 /   조은

몸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얼마나 된다고

접시 속 낙지의 몸이

사방으로 기어나간다

죽음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신의

몸은 힘차다.

몸으로 다다를 수 있는 세계도

무궁무진 하다는 듯

죽은 정신이라도 이끌고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것은

몸뿐이라는 듯.

              시집 - 따뜻한 흙(문학과지성사)

 

 

● 무안의 여행정보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주소  - 무안군청 : tour.muan.go.kr

○ 문의전화

- 무안군청 관광문화과 : 061)450-5319

- 관광안내소 : 061)454-5224, 061)285-0124, 061)452-6780

○ 대중 교통정보

[열차 및 고속철도]

- 열차 : 서울 ↔ 무안·일로, 광주 ↔ 무안·일로, 목포 ↔ 무안·일로

- 고속철도 KTX : 서울 ↔ 광주 5회 운행(2시간 50분 소요)

서울 ↔ 목포 4회 운행(3시간 소요)

- 철도청 : 1544-7788, www.korail.go.kr

무안역 : 061)453-7788, 일로역 : 061)281-7788

[고속버스] 

- 서울 ↔ 무안 : 2회 운행

- 광주 ↔ 무안 : 24회 운행

- 목포 ↔ 무안 : 10분 간격 운행

- 무안터미널 : 061)453-2518, 목포터미널 : 061)276-0220

광주터미널 : 062)360-8114

[항공] 

- 서울 ↔ 목포 : 1회 운항(55분 소요)

- 서울 ↔ 광주 : 8회 운항(55분 소요)

- 대한항공 : 1588-2001, 아시아나항공 : 1588-8000

○ 자가 운전정보

-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무안 I.C

- 호남고속국도 → 동광주 I.C → 광주순환도로 → 1번국도(목포방향)

○ 숙박정보

- 무안국제호텔 : 무안군 망운면 목동리 소재, 061)454-8500

- 무안비치모텔 :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소재, 061)454-4900

- 백악관모텔 :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 소재, 061)453-8330

- 우강파크모텔 :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 소재, 061)452-7980

○ 식당정보

- 기절낙지 요리 음식점

·곰솔가든 : 061)452-1073, 동원횟집 : 061)452-0574

- 장어구이 음식점

·강나루장어집 : 061)452-3414, 허브장어 : 061)452-6780

- 양파한우고기 음식점

·무안식당 : 061)453-1919, 승달가든 : 061)454-3400

백련가든 : 061)453-2353

- 돼지짚불구이 음식점

·녹향가든 : 061)452-6990, 두암식당 : 061)452-3775

- 도리포 숭어회 음식점

·도리포횟집 : 061)454-3500, 일억조횟집 : 061)454-0506

○ 특산물

- 황토 농특산물 : 황토랑 유통공사, 061)454-5670

- 무안단감 : 무안과수조합, 061)454-1318

- 무안 간척지 쌀 : 061)281-9261, 061)452-6605

- 백련 특산품(연꽃차, 연잎차, 연음료 등) : 다연, 061)454-6464

- 양파음료 : 현대영농조합, 061)454-3377

○ 축제 및 행사정보

- 갯벌세발낙지큰잔치 : 2006. 10. 27-29(3일간),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조금나루유원지 일원

- 백련대축제 : 매년 8월중 5일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

- 초의선사탄생문화제 : 매년 6월 2일간,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

○ 주변명소

- 승달산, 항공우주전시장, 회산백련지, 품바발상지, 무안 도요지, 법천사, 목우암, 초의선사 탄생지, 무안 컨트리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