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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버블세븐' 아파트값 명암 엇갈려

올소맨 2008. 3. 1. 05:07

대통령 선거 이후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대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권은 상승 내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양천, 분당, 평촌, 용인은 하락했다. 

강남구의 경우 0.31%로 버블세븐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는 0.16% 상승했다. 서초구는 대선 전과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 용적률과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선 이후 반짝 상승세를 보인 것이 상승 내지 보합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승률은 대선 이후 서울 전체 매매값 평균 상승률(0.45%)에는 못 미치는 것이어서 대선 이후 서울 아파값 오름세를 주로 강북 등 비강남권이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양천구(-0.42%), 분당(-0.1%), 평촌(-0.13%), 용인시(-0.33%) 등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는 대선 이후에도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