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머리 손상, 최소 24~48시간은 지켜봐야 성장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뇌이다. 또한 가장 쉽게 다칠 수 있는 부분도 뇌가 있는 머리이다. 어린이는 머리가 상대적으로 클 뿐 아니라 목의 근육과 인대가 약하며 탄성이 있어 외상으로 인해 머리에 받는 손상인 두부 손상을 받기 쉽다. 물론 어린이의 경우 두부 봉합선이 벌어질 수 있고 나이가 어린 경우 숨구멍이 열려 있어 손상 시 뇌압의 상승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의 두부 외상은 깊은 상처와 의식 소실이 없는 두부 외상의 경우 대개는 특별한 검사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한소아과학회 서은숙 전문위원은 “심각한 두부 외상을 받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꼭 한번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의 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두피의 손상이나 흔적 없이 골절이 의심 되는 경우 반드시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겉으로 상처가 별로 없다고 해도 외상 후 의식이 없거나 경련이 있는 경우, 외상 부위의 출혈이 있는 경우나 두부 외상 후 심한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등은 바로 병원으로 후송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유된다. 무엇보다 경미한 경우에도 사고 후 24~48시간 후까지 창백하거나 졸림,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계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경미한 외상 후에도 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외상을 입은 당일 밤에는 어린이가 여러 차례 깨어나는지 확인해 수면 중 의식을 잃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 함부로 부모가 주는 약은 ‘독’이 될 수도 또한 금강아산병원 정형외과 김형국 진료과장은 “천방지축 아이들도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활동반경이 좁기 때문에 크게 다치는 것보다 골절상 등 경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만 움추려 있다가 갑자기 넘어지거나 다치면 더 충격이 커 자칫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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