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저녁에는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겠지요.^^)
어제밤 노원역 근처 롯데백화점내 10층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 초대권으로 '식객' 영화를
샤퍼 1기 동기생이며 저 옆 자리에서 함께했던 행님과 같이 관람했습니다.
샤퍼 과정을 수료한 후 모든게 음식과 연관되어 관심척도에 다소 변화가 생겼습니다.
노원역 근처의 상권 또한 휘황찬란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서 영화 관람후, 오뎅과 국물을 먹은게 고작이고 바로 귀가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시야도 바뀌듯이 제 눈에는 외식업소 간판이 먼저 들어 왔습니다.^^
이 영화는 사람마다 견해 차이가 있겠지만 저와 행님은 감동적이였습니다.
코믹스런 영화이기도 했지만 '맛의 최고'에 도전하는... 실패(실수)를 이겨내고...
샤퍼 과정을 수료하고 관람했기에 더 마음에 와닿았을 것입니다.
영화 메인 헤드라인 자막을 외우지는 못 했지만 이런 글귀인거 같습니다.
"음식은 입으로 느끼는게 아니고 가슴으로 느낀다"
이러한 자막을 시작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참, 교훈적인 내용이라 사료됩니다.
저는 시골 촌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학창 시절에도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었고,
시골 생활과 농사를 지어 때되면 수확을 하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지만 그 때는 시골 농촌생활이 지겨웠습니다.^^
어릴적 아버님은 작대기를 주으면 괭이자루나 부지갱이 등 기타 용도로 사용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을 하는 의도는 현실에 모든일을 적용 시킨다는 것입니다.
제가 샤퍼를 안 후 '식객'이란 영화를 심도있고 감동적으로 느낀점도 같은 맥락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쉬운건 시골 출신이라 전통적 식재료를 알 수 있었고,
육류는 가축을 사육해 본 경험도 있으며, 육가공 회사 기관장 시절에 틈틈히 도축장에서
들어 온 소, 돼지를 발골하는 일도 해봤고 그 작업중 독일제 발골 칼에 왼손가운데 손가락 인대가 끊어진 경험도 있었습니다. (발골, 골발=고기와 뼈를 분리하는 작업 : 백정)^&^
글 재주가 없어서 내용없이 글만 길어진거 같습니다.
혹 시간되시면 '식객' 영화 한번 보십시요.
강추하지는 못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견해 차이가 있으니까요.
어떤이는 펑퍼짐한 소감을 얘기해서 '감정이 메말랐구나'라고 치부했습니다. 헤헤~~
(마음속으로는 강추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