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 현충일에 외출 하기전 태극기를 계양 하리라 여러번 염두하고 있었는데 테마 동물원 주주를 향해 한참 갈 때에야 생각이 났어요. 진명 진서가 "아빠 태극기 달았어요"할 때 달려고 했었는데 깜박했네 라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한편으론 어딘가 몸 한구석이 찔리는 걸 느꼈어요.^^
주주에 도착해보니 기대보다 생각보다 좋았어요. 흠이라면 입장 및 동물쇼 관람료가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그 값어치는 해서 결론은 비싸단 느낌은 사라졌어요. 왜 이런적 더러 있지요. 금액 천원의 음식이 맛없으면 엄청 비싼거고,금액 만원의 음식이 맛나게 먹으면 엄청 싼거란 개념 말이예요. 참고로, 인터넷 검색하면 위치와 제반 설명도 있긴하지만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 있고요. 승용차로는 얼마 안 걸려요. 동물쇼 하나 포함 팩키지로 어른 11,000원 어린이 7,500원이예요.
여러 동물에게 먹이도 주고 만져 보기도하고 직접 체험식 동물원이라서 더 좋았던거 같았어요. 넓지 않은 면적의 동물원이지만 오전 일찍부터 오후6시까지의 스케줄로 가면 쉬엄쉬엄 여유있게 보내고 올 수 있을거 같아요. 글 올리다 보니 우째 동물원 홍보쪽으로 흐른것 같네요. 아무 연관도 없는디요.^^
여러 동물들 구경도하고 먹이도 주고 점심때가 되어 우리도 식사를 했지요. 저의 배낭속엔 작은 펫트병 얼린물 5개를 녹는대로 시원하게 먹고 밥과 상추,풋고추,오이,밑반찬,김치, 기타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준비해 갔고 돗자리는 사용 하지도 않고 잘 펼쳐진 파라솔 밑의 의자에서 편하고 여유있게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지금 이시간 출출한데 그날 맛있게 먹었던 상추쌈이 떠올라 침샘을 자극하네요...^^
애들은 동물들과 커뮤니케이션도 즐겼지만 무엇보다 '에어 바운스'에서 노는것이 제일 즐거워 했어요. 저는 악어쇼가 재밋었는데, 애들은 그 쇼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30분 이상을 뛰어논거 같아요. 다 놀고 난후엔 감기라도 걸릴까봐 얼른 타올로 땀과 젖은 머리를 닦아 주었지요.
디카가 있으면 사진도 올리고 좋으련만 필름 들어가는 무거운 카메라만 있어서리.... 전 구식인가봐요. 필름 카메라가 좋아요.그것도 흑백 카메라가 더 좋아요. 시대 변천사에 아날로그를 좋아하고 있으니.....나름대로 좋은 부분도 있긴해요.
저는 글을 쓰다보면 본의 아니게 인터벌이 길어 지네요. 이만 줄일께요. 테마 동물원 이미 다녀오신 가족분도 많겠지만 아직 못 가 보신분은 짬내서 한번 다녀 오세요. 제 사견으론 후회 없을거 같아요.
늘 행복 하세요.^^
참, 어제 감자 캐러가서 신기하고 재미 있었나봐요. 퇴근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는데 집에 오자마자 제게 전화 했나봐요. 감자 삶아 먹을 수 있느냐구요.^^ 오늘은 밥먹고 내일 삶아줄께 했지요. 선생님 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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