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 이야기

임짐각 평화랜드 다녀온 후... 철마는 달리고 싶다.

올소맨 2008. 1. 19. 20:50
[학부모님의 이야기] 임진각 평화랜드 다녀온후... 철마는 달리고 싶다.
 
글쓴이: 진서 아부지 조회수 : 180  07.05.25 00:24

 

 

 

진명, 진서는 휴일엔 늦잠을 자라고해도 맨날 7시면 자동으로 기상을 해요.

일반적으로 애들은 매일 깨워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저희 애들은 그렇지가 않아요.

밤 10시 전후에 취침하는것도 있지만 올 해 들어서 놀랄 정도로 많이 급 성장한거 같아요.

제가 쉬는날엔 늦잠을 자고 싶어도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게해요.

그렇다고 저를 깨우진 않지만 불효 막심한 자식이지요.ㅋㅋ

 

저의 종교와 상관은 없지만

부처님 오신날도 진명 진서는 평일처럼 기상하여 만화를 보고 있었어요.

전일 일기 예보에 의하면 오늘 비가 많이 내린다고해서 바깥 나들이를 망설이고 있었지요.

 

저녁 굶은 시어머니같은 날씨로 비가 곧 내릴듯 회색빛이긴 했어도 도로 정체는 없을거라 여겨서

마음을 굳히고 급히 전자 랜지로 팝콘을 만들고 알칼리수를 준비하는 등 간단히 소풍을 떠났지요.

통일을 염원하는 자유로는 그야말로 정체없이 자유롭게 북쪽으로 달릴 수 있게 해 주었어요.

 

행선지인 임진각에 도착 할 때쯤 비가 내리고 점차 빗줄기는 굵어 졌지요.

자유의 다리, 망배단, 평화의종, 새천년의 장, 경기 평화 센타, 임진각 전망대, 등

저의 어줍잖은 설명과 진명 진서의 진지한 질의 응답에 정신 없었지만 즐거웠어요.

자유의 다리밑의 연꽃의 잎사귀를 개구리가 앉는 자리래요.^^부연 설명 해 주었지요.

 

평화 랜드 놀이 기구도 이용하고 진명 진서는 바이킹을 타고 싶다고 졸라 댔어요.

먼저 워밍업을 위해 점프 보트를 이용하게 한후 바이킹은 진서는 어려서 못타고 구경만하게 했고

진명에겐 점프 보트보다 많이 무섭다고 했는데도 타고 싶다고 해서 같이 탔지요.

 

처음엔 좋아라 하고, 중간쯤엔 경직되고, 후반부엔 뱃속이 쏟아 질 거 같다면서 울드라구요.

이미 간파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했지만요.^^

하선후 울음은 곧 멈추었고 중식은 북한 음식 전문점에서 했어요.

 

진명에게 바이킹은 처음에만 무섭지 다음엔 재미있을거라 했더니 웃으면서 재밋으면 아빠와

할머니만 타래요.다음엔 절대 바이킹 안 탄대요.^^

진서는 오빠가 운다고 물어 보기도하고 놀리기도 했지요.^^

 

경기 평화 센타에서 전시물과 영상물도 관람하고 귀가길엔 더 많은비가 내렸어요.

빗속의 드라이브를 즐기는데 어떤 승용차는 썬루프가 망가졌는지 차 속에서 차 지붕위로

파라솔만한 우산을 씌우고 비상등을 킨채 서행 하는걸보고 차가 우산쓰고 간다면서 다같이

박장대소를 하기도 했어요.

 

정체없이 빗속의 드라이브를 하고 무사히 귀가 했으며 진명 진서는 현관문 들어 서자마자

옷 바꿔 입고 스케치북에 두어장의 그림을 그린후 저녁 식사를 했어요.

 

사견이지만 애들은 많은것들을 보여주고 경험 시켜주어 견문을 넓혀서 성향과 특기를 찾아 

양육하는 것이 좋을거 같고 부모의 도리와 몫인거 같아요.

 

저는 임진각이 초행길이 아니였지만 이번에도 또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같은 책도 그러잖아요.두번 세번 읽어도 그 때마다 새로운 걸 느끼듯이요.

 

중략하옵고,

 

[휴전선을 넘은 기차... ] 2007년 5월 17일

 

일주일전 기적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그 열차들은 57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 넘고

 

반 세기가 넘는 분단의 시대 반목과 대결의

장벽을 넘어 통일의 길이 한층

빨라지게 되기를 염원하면서

 

어느 시인의 말처럼

이제부터 한반도에도 평화가 전쟁을 이기고

통일이 분단을 이기는 시대가 올것 같은

희망을 가좌 어린이집 온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장미의계절 5월 !!

사부작~사부작~ 숨 소리 조차 없이

어느결에 말일로 달음질치고 있네요

 

보내지 않아도 잘도 가고

잡아 볼래도 잡아지지 않는 나날들...

 

가장 좋은 계절

가장 좋은 날씨가 오늘은 비가 오더니만

내일은 중부 지방 날씨는 화창할거라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폭설로 인한 눈 사태에,

건조 주의보가 내리는 바람에,

중국에서 날아드는 황사에,

 

꽃 계절에 날리는꽃 가루에,

시시때때 태풍따라 올 폭우에,

정말 변화무쌍한 날들에 살고 있는 우리들

 

그러고 보면...어느 한 계절

맘 놓고 맞이 할 수가 없는것 같은데.

 

연녹색 어린 잎새들이

초록빛 녹음으로 짙어 가고

 

향기 가득한~

꽃 무리들을 볼라치면 이 세상 사는게

참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부족한 것을 만족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깨달은 사람이라던대요..

 

사람의 욕심엔

한계가 없음을 말 하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볼 수 있다던

동화 어린 왕자의 한 귀절이 생각 나네요

 

우리 한번.....

가장 높이 날아 올라 볼까요.....?

 

그리하여~~~

멀리~ 볼 수 있는 안목과

포용할 수 있는 큰 가슴을 지닌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 !!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이진명, 진서 아빠 올림.

 

 

 

 

 

 

 

 

 

 

 

 

 

 

 

 



새로고침꾸미기
우리 예쁜진서 전날 도시락가지고 소풍을 간다고 잔뜩 들떠서 자랑을 했었는데~~ 너무 재밌었겠어요~~ 07.05.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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