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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구이 전문점 핵심포인트 `된장찌개`

올소맨 2012. 4. 2. 21:40

고기구이 전문점 핵심포인트 `된장찌개`

 

서양인들이 오븐에 구워진 스테이크 한 덩어리를 포크나 나이프를 들고 조금씩 썰어
한점씩 오물거리는 동안 우리네 고깃집에선 중앙에 불판을 두고는 '치르르 치르르' 고기 익는

소리를 들으며 한점씩 입맛에 맞게 구워 먹는다.

 

서양인들이 접시 위 마지막 고기 한점을 먹고는 초콜릿케이크나 레몬타르트를 디저트 삼아

식사를 마무리한다면, 우리는 '아줌마, 된장찌개요~'라고 외치며  된장찌개에 따라 나오는

공깃밥으로 구수한 입가심을 한다.


"되는 집은 장맛도 달다"

예부터 내려오는  이 말은 지금도 다를 것이 없는 듯하다. 고객들이 입으로 먹고 입으로 전하는

 '맛있는'

고깃집에는 으레 맛있는  된장찌개가 있다. 생각해보자. 맛없는 된장찌개가 있는 맛있는 고깃집이

있었던가, 혹은 맛있는 된장찌개 있는 맛없는 고깃집이 있었던가를 된장찌개가 맛있다는 것은

그만큼 장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뜻이고 장에 까지 그렇게 신경을 쓰는 집에서 어찌 맛없는음식이

있을 수 있겠는가..

 

고기와 청국장
청국장에는 비타민B2가 많아 간의 해독기능을 향상시키므로 술이나 담배에 시달린 간을

보호해 준다. 고초균은 유기산도 생성하므로 장을 자극해 소화활동을 활발히 해주며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을 높여준다. 게다가 이 균이 증식하면 콩단백질 분해효소가

만들어지는데 이효소는 혈전을 녹이는 작용이 있어 심근경색, 뇌혈전 등을 예방한다.
원료인 콩보다 필수아미노산, 비타민B1, 비타민B2, 나이아신 등과 각종 효소가 많이 들어 있고

그래서 소화흡수율도 매우 높으며 변통으 조절하고 변비개선에도 좋다.

 

곰삭은  콩과  소금으로 구수한 맛을 내는 된장 『신림경제』에서는 '장은 모든 맛의 으뜸이고
장맛이 좋지 않으면 좋은 고기와  채소가 있어도 좋은 요리가 될 수 없다'고 되어 있을 정도로

장은 우리 식생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어왔다. 고깃집에서라고 예외일 수 없다.
특히 양념고기를 먹고 난 후보다 생고기를 먹고 난 후에 칼칼하고도 시원한 된장찌개 한 숟갈이

간절하다. 그리고 된장과 청국장은 소화를 돕기 때문에 고기를 먹은 후 식사와 함께 곁들이면

속이 편안해 진다.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먹고 나면 입안에 남는 기름기와 섭취한 단백질과 지방질 때문에 느끼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깔끔하한 마무리를 위해 얼큰한 찌개를 찾게 된다. 서울 중구 다동 <산불등심>은

저녁에 고기메뉴를 찾는 고객도 많지만 점심시간 동안 '쇠고기등 신된장찌개'(6000원)가
단일 품목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진한 고기 국물맛이 나는 이곳의 된장찌개는 점심시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고릴라>와

마찬가지로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큰 그릇이 함께 나오는데 다른 반찬 없이 쇠고기등

된장찌개만으로 밥을 비벼도 충분할 정도다. 밥을 비벼먹는 것에서 점심시간 동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
서울 중구 다동의 고깃집 <오륙도>는 고객이 고기를 먹은 후 밥을 시킨 수대로 밥공기만한

작은 그릇에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불판 위에 얹어두고 떡먹다가 각자 남은 밥을 비벼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