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이 보여준 디테일의 힘
외식시장 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불경기때문에 어렵다고 야단이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과 디테일에 충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미 경쟁은 치열할 대로 치열해졌고
외부 환경 역시 악재에 악재를 거듭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내실과 기본기가 탄탄하게
갖춰져 있고, 작은 주춧돌 하나부터 차곡차곡 쌓아가야 큰 탑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대충주의, 적당주의, 주먹구구가 만연한 우리 외식업계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중요한 요소가
바로 디테일이라 할 수 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광고카피처럼 디테일의 힘은
작지만 강력하다. 동일한 업종, 비슷한 메뉴라 해도 2% 남다른 독창성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테일한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
세계적 기업이 보여준 디테일의 힘
최고의 CEO이자 기획의 신으로 불리는 스티브잡스는 '극도의 디테일을 추구하라'고 했다.
실제로 그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매킨토시를 개발할 때 보이지 않는 컴퓨터 메인 보다까지 일일이 체크, 내부가 가장
깔끔하고 아름다운 컴퓨터를 만들었다. 스티브잡스는 이때 "위대한 목수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 해서 장롱 뒷면에 형편없는 나무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식업 표준화의 정석으로 통하는 맥도날드의 경우 햄버거를 만드는 규칙을 비롯해
종업원이 지켜야할 행동까지 매우 상세하게 정해 메뉴얼을 만들었다. 맥도날드의 매뉴얼은
560페이지에 달하는 디테일한 규정으로 꽉 차 있다.
매뉴얼은 △빵 두께는 17mm, 고기 두께는 10mm로 한다. △총 두께는 인간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44mm로 한다 △음료수 빨대 두깨는 4mm로 하는데 이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어머니의 젖꼭지 크기다 △원재료를 만들 때 만드시 위생장갑을 착용하되 고기 패티를 다룰 경우
파란 위생장갑을 끼며, 채소나 빵을 조리할 때는 투명한 위생장갑을 사용한다. 등과 같이 상세한
규정까지 정해져 있다.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 아우디는 냄새를 관리하는 후각 팀을 별도로 구성해 자동차를 구성하는
500여개의 부품을 일일이 코로 냄새를 맡으며 확인하고 렉서스 역시 청각 팀을 두고
자동차 문이 닫히는 가장 좋은 소리를 찾아냄으로써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
얼핏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지만 이러한 부분까지 세세히 신경을 쓰는 디테일의 힘이
이들 기업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게 한 점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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