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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착 시간을 아는 가장 빠른 방법

올소맨 2010. 10. 13. 09:03

버스 도착 시간을 아는 가장 빠른 방법

서울시 버스정류소 6,300여곳 QR코드 설치

조선기 | 2010.10.12

'버스가 언제 올까?’
버스정류소에 서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목적지는 달라도, 자신이 타야 할 버스를 기다리는 건 모두 같다. 며칠 전 김나영 씨는 버스정류소에 부착된 QR코드를 보고 스마트폰을 들었다.
“혹시나 해서 찍어봤는데, 버스 도착 정보가 바로 뜨더라고요.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 올지 궁금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버스 도착 정보·관광 정보 등 실시간 제공

버스정류소에서 버스 도착시간을 아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ARS에 전화해서 물어보기, 스마트폰에서 버스정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기 그리고 버스정류소에 붙어있는 QR(Quick Response)코드 활용하기 등이다. 

ARS에 물어보는 것도,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그러나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버스도착시간을 알고 싶다면, QR코드가 제격이다.

QR코드란 ‘빠른 응답(Quick Response)’을 뜻하는 흑백 격자무늬 그림으로, 일종의 바코드처럼 내부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버스정류소에 부착되는 QR코드는 버스 도착 정보와 서울 관광·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장 정확하고 편리하게 알려준다.
 
서울시는 11월 말까지 서울 버스정류소 6,300여 곳에 버스 도착 정보 등을 알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미 종로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부착작업이 시작된 상태다.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바로 뜬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버스정류소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만 하면 된다. 기존 버스도착 어플리케이션이 별도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일일이 정류소를 검색해야 했다면, QR코드는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버스 도착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또, 한 번 촬영된 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돼, 필요할 때마다 열어볼 수 있다. 그뿐인가. 스마트폰의 버스정보 어플리케이션은 특정 기종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QR코드는 어느 스마트폰 이용자든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서울을 찾은 외국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등 다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을 찾는 외국인과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손쉽게 버스 도착 정보와 추천 관광 코스 등을 알려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류소에 정차하는 시내버스 번호와 몇 분 후 도착한다는 운행정보와 함께 '신나는 서울여행 추천' 버튼을 누르면 '금주의 추천행사'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문의 :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 02-738-8701 / 뉴미디어담당관 ☎ 02-731-6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