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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케치] 뮤지컬 ‘시카고’ 하이라이트 장면

올소맨 2009. 6. 10. 02:06


지난 6월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뮤지컬 ‘시카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뮤지컬 ‘시카고’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던 1920년대 시카고 거리를 위트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시대 최고의 디바 인순이와 뮤지컬 ‘갬블러’로 한류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연기파 배우 허준호가 새롭게 합류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는 ‘제 2의 캬바레’로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시카고’의 제작진인 파시, 캔더, 엡이 모두 뮤지컬 ‘캬바레’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뮤지컬 ‘캬바레’를 통해 보여줬던 사회비판 정신을 ‘시카고’에 그대로 계승했다. ‘살인, 욕망, 부패, 폭력, 착취, 간통, 배신’이라는 뮤지컬 ‘시카고’의 선전 문구처럼 이 작품에는 20년대 당시 미국 사회의 치부에 대한 비판의식이 과감히 묘사되었다.




뮤지컬 ‘시카고’는 밥 파시에 의해 탄생하였고, 그의 독특한 안무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됐다. 밥 파시 안무의 특이한 점은 그가 자신의 결점으로부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냈다는 점이다. 안짱다리였던 그는 발을 바깥쪽으로 턴 아웃 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그런 자신의 결점을 이용하여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하기에 이른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