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

제 2의 폴포츠-수잔보일로 관심받는 손수경은 누구?

올소맨 2009. 5. 7. 02:15

한국인 바이올리스트 손수경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길드홀 뮤직앤드라마스쿨에 재학 중인 손수경(Sue Son·23)씨는 지난 2일(현지시각) 방송된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오디션을 통과했다.

외모와 다른 감동적인 목소리로 일약 스타로 도약한 수잔 보일(Susan Boyle·47)와 탈락의 위기에서 멋지게 회생한 초등학생 새힌 자파골리(Shaheen Jafargholi·12)처럼 손수경 씨도 첫 오디션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손수경은 첫 오디션에서 친구인 키보디스트 재닌 카릴(Janine khalid)과 듀오 '어딕티드'(Addicted)를 결성해 참가했지만 탈락했고 심사위원들은 "솔로로 다시 한번 나오라"고 권유을 받아 고민끝에 두번째 오디션에 참가했다.

다음날 열린 두 번째 오디션에서 손수경은  바네사 메이의 '스톰'(storm)을 격정적으로 연주하며 결국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가장 절친한 친구"라고 두고 온 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여성 심사의원 아만다 홀덴은 "친구를 두고 온 것은 힘들었겠지만, 아마도 당신이 살면서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연주는 경이로웠다"고 그녀의 힘든 결정을 응원했다.

한편, 손수경은 1993년 12월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런던으로 온 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해 현재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