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신해철 비판, "너네랑 소신이 다른게 범죄냐?"

올소맨 2009. 4. 22. 04:26

‘북한 로켓 발사 경축’ 발언한 신해철에 대해 정치권과 보수 언론에서 비판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라디오에서 신해철을 비판한데 이어 보수 언론인 동아일보에서도 신해철을 비판한 것.

21일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위원은 칼럼 ‘횡설수설’에서 “신해철과 같은 독설가는 북한에선 공개처형감”이라며, 신해철의 대마초 합법화 주장, 입시학원 광고 논란 등을 꼬집어 “신해철이 ‘독설 중독’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송영선 친박연대 의원 말대로 그가 ‘개인의 영웅 의식으로, 연예인으로서 인기를 높이기 위해, 아니면 정말로 아무런 생각 없이’ 견해를 밝혔는지는 모르겠다. 연예인이 국내외에서 정치적 발언으로 주목을 끄는 일은 흔하다”면서 “다만 자신의 음악 세계를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적인 음악인으로 꼽혔던 그가 음악 아닌 일로 논란거리가 되는 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하에 살아야 한다”고 한 송영선 의원의 말을 빌려 “신해철 식의 앞뒤 분간 못하는 독설가라면 북한에선 공개처형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해철은 22일 야후미디어에서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마왕 신해철, 독설인가 궤변인가’라는 주제로 생방송 대담을 가질 예정이라 뜨거운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