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호나우두(33)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전성기 때의 폭발적인 스피드 또한 되찾았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펼쳐진 '2009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코린치안스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하프 라인 부근에서 질풍 같은 돌진으로 볼을 낚아챈 호나우두는 수비수 호드리구를 가뿐하게 따돌리며 골피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슛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8경기 만에 6호 골을 기록한 놀랍지만 양쪽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과 수술 이력을 가진 호나우두가 전성기 때의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보인 것이 큰 화제를 모았다.
브라질 방송사가 측정한 결과 호나우두의 순간 속도는 시속 36km. 이는 1초에 10m를 주파하고, 100m를 10초 만에 달리는 속도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코린치안스는 오는 26일과 5월3일에 걸쳐 산투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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