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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껑충'..2년만에 최고

올소맨 2009. 4. 11. 18:53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물 호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14% 올라 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시세도 각각 0.02%, 0.01%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외에 양천, 마포, 성동구 시세가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률 0.06%를 훌쩍 웃돌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개포, 둔촌, 고덕 등 대표적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거래가 이뤄져 0.59% 상승했다. 강동구가 1.13% 올랐고 강남 0.72%, 송파 0.7%, 서초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4구의 재건축 매매 가격은 2월 이후 3.3㎡당 3천만 원대를 회복했다. 서울 전체 재건축도 3천만 원에 바빡 다가 섰다.

강남권은 올해 하락한 90%의 가격을 회복했다.

강남 개포주공 1단지는 42㎡가 7억 3천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은 매물 가격은 7억 5천만 원 이상으로 훌쩍 뛰었다.

 

강동 고덕주공과 둔촌주공도 일제히 2천만~3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제2롯데월드 건립 확정발표 이후 신천동 장미도 거래가 이뤄졌다. 장미1차 92㎡는 1천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3%), 일산(0.03%)이 올랐다. 

 

전세시장도 뛰고 있다. 서울은 0.06%, 신도시 0.04%, 수도권 0.07% 올랐다.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생활여건이 좋고 도심권과 가까운 역세권의 중소형 전세매물은 모두 소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