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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 60분' 푸른교실고등학교 어긋난 선도로 얼룩진 교육

올소맨 2008. 8. 28. 05:59

KBS 2TV ‘추적 60분’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푸른교실을 아십니까 ― 개학이 두려운 아이들’편을 통해 고등학교의 어긋난 선도를 고발했다.

지각을 하거나 복장불량으로 체벌을 가하는 ‘푸른 교실’에서 학생들은 피티체조, 오리걸음, 앉았다 일어서기 등 군대에서나 받을 법한 기합을 받았다.

푸른교실 학생들은 학교의 체벌이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1년 전 체벌 없이 학생들의 심신단련을 취지로 설립된 ‘푸른교실’은 현재 체벌의 온상이 됐다고 학생들은 말했다.

제작진은 “취지는 체벌없이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시키는 거지만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들이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달 여교사가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학생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리혈을 검사하는 믿기 어려운 사건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